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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최재원 '발디리스 빈자리 걱정마세요'


4일 SK전 선발 출전해 솔로포 포함 3안타 2타점 '승리 도우미'

[류한준기자] '연패는 안 당해.' 삼성 라이온즈가 4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맞대결에서 6-5로 이겼다.

삼성은 전날(3일) 열린 SK전에서 패했으나 연패에 빠지지 않고 주중 3연전을 마쳤다. 한 점 차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기분좋게 홈구장이 있는 대구로 이동한다. 삼성은 5일부터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이 이날 승리를 거두는 데는 최재원(내야수)의 도움이 컸다. 그는 당초 선발라인업에서 빠져있었으나 아롤 발디리스가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최재원은 3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타석에서 제역할을 다했다. 최재원은 6회초 4-4 균형을 깨뜨리는 결승 솔로포를 포함해 SK 마운드를 상대로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팀이 이기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탠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헸다. 또한 최재원은 "상대 선발투수 라라가 빠른 공을 주로 던진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래서 이 부분에 초점을 맞췄는데 타구가 생각보다 멀리 나갔다. 노린 부분이 주효했는데 운도 따른 것 같았다"고 홈런 상황을 되돌아 봤다.

그는 6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와 라라가 던진 3구째 직구(150km)를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빠른 공에 대비를 잘한 것이다.

류중일 삼성 감독도 SK전이 끝난 뒤 "최재원이 타선에서 제역할을 해줬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경기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타선에서 힘을 실어줬다"고 총평했다.

승리투수가 된 차우찬도 "초반에는 제구가 잘 안됐다"며 "타자들의 도움으로 중반 이후 잘 버틸 수 있었다. 타자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최재원은 "포지션이나 타순에 상관 없이 경기에 나서 팀 승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며 "다른 생각은 없다. 항상 그라운드에서 팀이 이기는데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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