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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리우]女 하키, 독일에 0-2 패배…3연패 수렁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중국-스페인 이겨야 8강 진출 가능

[이성필기자] 한국 여자 하키가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과 함께 3연패에 빠졌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은메달 이후 20년 만의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 하키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하키 독일과의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뉴질랜드(1-4)와 네덜란드(0-4)에 내리 졌던 한국은 이날 독일을 반드시 잡아야 했지만 승리하지 못하며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남은 중국, 스페인전에서 모두 승리해야 8강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다.

3피리어드까지는 대등하게 싸웠다. 페널티 코너를 내주고도 잘 막는 등 끈끈한 수비를 보여줬다. 한국도 역습을 시도했고 김보미가 슈팅을 했지만 골문 위로 지나갔다. 골키퍼 장수지는 연이은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다.

그러나 4피리어드 들어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3피리어드 종료 직전 김종은의 퇴장에 이어 4피리어드 시작과 함께 서정은이 퇴장을 받아 수적 열세로 경기를 치렀다.

잘 버텼던 한국은 종료 7분여를 남기고 페널티 스트로크를 허용했다. 골키퍼 장수지가 독일 선수에게 무리한 태클을 했다는 것. 다행스럽게도 비디오 판독 결과 오심이었고 판정은 없던 일이 됐다.

하지만, 종료 5분 15초 전 페널티 코너에서 쿠르거 한나에게 첫 실점했고 1분 51초를 남기고 알텐버그 리사에게 1골을 더 내주며 아쉽게 패했다. 10분 가까이 2명이 빠진 채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했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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