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덕현(광주광역시청)이 세계 육상의 높은 벽을 다시 실감했다. 김덕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육상 남자 멀리뛰기 예선에 나섰다.
김덕현은 7m82을 기록해 14위에 그쳤고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대회 남자 멀리뛰기는 8m15 이상을 뛰거나 예선에 참가한 32명 중 상위 12명 안에 들어야 결선에 나간다.
김덕현은 개인 최고 기록인 8m22에 한참 못미치는 부진한 성적을 냈다. 그는 1차 시기에서 7m42를, 2차 시기에서는 7m76을 각각 뛰었다. 3차 시기에서 가장 좋은 7m82를 기록했으나 결선 진출에는 모자란 성적이었다.
김덕현은 오는 15일 세단뛰기 예선에 나서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 육상은 올림픽 남자 멀리뛰기에서 한 차례 결선 진출에 성공한 적이 있다. 지난 1984 LA 대회에서 김종일이 멀리뛰기 결선까지 올라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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