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한효주, 제21회 BIFF 개막식 MC로 재회

[권혜림기자] 배우 설경구와 한효주가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진행한다.

7일 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설경구와 한효주는 올해 영화제 개막식의 MC로 낙점돼 영화 '감시자들'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설경구는 1993년 연극 '심바새매'로 데뷔해 영화 '박하사탕'(1999)으로 광기서린 연기를 선보여 극찬을 얻었다. 매 작품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멜로에서부터 블록버스터까지 캐릭터의 한계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자랑해왔다.

1999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박하사탕'(1999),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카멜리아'(2010), '감시자들'(2013) 등 작품을 통해 부산을 찾은 그는 개막 사회자로 부산을 다시 찾는다.

'감시자들'로 2013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한효주는 충무로 여배우 중 단연 돋보이는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 2003년 미스 빙그레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의 폭을 넓혔다.

2005년 시트콤 '논스톱'으로 연기를 시작한 한효주는 '투사부일체'(2006)로 영화계에 입문해 '광해 : 왕이 된 남자'(2012), '반창꼬'(2012), '뷰티 인사이드'(2015), '해어화'(2016) 등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아우르며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최근에는 웹툰과 현실 세계를 오가는 독특한 설정의 드라마 '더블유'로 큰 사랑을 얻고 있다.

권혜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BIFF 강수연 집행위원장 "지지와 연대가 원동력 됐다"

• BIFF 김동호 이사장 "훼손된 위상 복원에 최선 다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