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 롯데 자이언츠가 실날 같이 남아있는 '가을야구'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롯데는 지난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화력대결 끝에 8-7로 이겼다. 롯데는 이로써 주초 열린 kt와 2연전을 모두 이겼다.
순위는 8위로 제자리를 지켰으나 공동 4위에 자리한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와 승차를 4.5경기 차로 좁혔다. 6위 SK 와이번스와 7위 한화 이글스애개는 각각 4, 2경기 처로 접근했다.
kt전에서 역전 3점포를 쳐낸 최준석은 "상대 투수 장시환이 워낙 좋은 공을 던지기 때문에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타석에 들어갔다"며 "직구 하나만 노렸는데 실투가 들어왔다"며 홈런 상황을 되돌아 봤다.
그는 "운이 좋게 담장을 넘어갔다"며 "선발이던 대타던 상황을 가리지 않겠다. 남은 정규시즌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조원우 롯데 감독도 최준석의 활약에 대해 칭찬했다. 그는 "(최)준석이가 결정적인 한 방을 쳐줬다"며 "중요한 순간 제 역할을 했다"고 만족해했다.
또한 조 감독은 "공격에서는 준석이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면 마운드에서는 베테랑 이정민이 그랬다"며 "(이)정민이가 상대 타선을 잘 막아준 부분도 역전승을 거두는데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정민은 7회말부터 마운드에 올라 8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마무리 손승락과 교체될 때까지 1.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롯데는 이정민에 앞서 윤길현을 마운드에 올렸더거 낭패를 봤다. 그는 4-4 동점 상황을 지키지 못했으나 소속팀 역전승으로 쑥스러운 승리투수가 됐다. 이정민의 무실점 투구가 돋보일 수 밖에 없다.
그는 롯데 중간계투진 중 올 시즌 가장 많은 57경기에 나왔다. kt전을 포함해 66.2이닝을 소화하며 3승 2패 2세이브 5홀드를 기록하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평균자책점이다. 그는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고 있는데 롯데 불펜진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롯데는 15일부터 16일까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한화를 만난다. 이번 맞대결 결과는 요하다. 롯데가 5위 경쟁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기 때문이다.
한화 역시 롯데에게 덜마를 잡힐 경우 순위 경쟁에서 힘을 잃을 수 있다. 두팀 모두 갖고 있는 전력을 쏟아부어여한다. 롯데는 kt와 경기에 이어 이정민, 최준석 등 베테랑의 투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정민은 올 시즌 지금까지 한화를 상대로 4경기에 나왔다. 7이닝을 소화하며 8피안타 3실점했다. 1세이브를 올렸고 상대팀 평균자책점은 3.86이다. 최준석은 한화를 상대로 좀 더 분발이 필요하다. 그는 한화를 상대로 11경기에 출장해 타율 1헐4푼8리(27타수 4안타)에 그첬고 홈런은 없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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