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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롯데라면 언제든! 롯데전 11연승으로 2위 굳혀


최금강 11승, 김성욱 선제 결승타+박민우 2타점

[석명기자] NC 다이노스에게 롯데 자이언츠는 역시 좋은 '보약'였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최금강을 필두로 한 투수진의 적절한 계투와 찬스를 놓치지 않는 공격 집중력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3연승한 NC는 2위를 굳게 지키며 3위 넥센의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또한 NC는 롯데 천적의 위세를 또 한 번 과시했다. 롯데전 11연승을 달렸고 시즌 상대전적 12승1패의 절대 우세를 유지했다.

산술적으로 5강 희망이 남아 있는 롯데지만 NC의 높은 벽에 가로막혀 무기럭하게 패하고 말았다. 찬스를 만들고도 주자를 불러들이지 못하는 답답한 공격이 패배를 불렀다. 안타수에서는 롯데가 8개로 NC의 6개보다 많았다.

3회말 NC가 롯데 선발투수 린드블럼의 제구 난조를 틈타 기회를 잡았다. 1사 후 김태군 손시헌 나성범이 3연속 볼넷을 얻어 만루를 채웠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성욱과 박민우가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0으로 앞서갔다.

롯데의 공격이 침체된 사이 NC가 추가점을 냈다. 5회말 무사에 나성범과 김성욱의 연속안타로 1, 3루가 된 다음 박민우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뽑아 3-0을 만들었다.

3회까지 매 이닝 1명씩 주자를 내보내고도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던 롯데는 5회초 2사 후지만 모처럼 연속안타를 쳐 1, 3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준우가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6회초가 롯데에겐 두고두고 아쉬웠다. 신본기의 솔로홈런으로 첫 득점을 올린 후 손아섭의 2루타와 상대 실책, 강민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황금같은 추격 찬스를 잡았다.

NC는 선발 최금강을 내리고 이민호를 긴급 구원 등판했다. 롯데는 김문호가 3루 땅볼을 쳤을 때 3루주자 손아섭이 홈에서 아웃됐고, 다음 타자 박종윤의 병살타가 나오며 그대로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이후 NC도 롯데도 주자를 내보내고 득점을 올리지 못하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이미 리드를 잡고 있던 NC의 승리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NC의 계투가 리드를 지켜낸 결과였다.

NC는 선발 최금강이 5이닝을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막고 물러난 뒤 6회초 무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추가 실점하지 않은 이민호의 역투가 결정적이었다. 이민호는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고, 이어 등판한 원종현도 8, 9회 2이닝 동안 롯데 추격을 무실점 봉쇄하고 리드를 지켜냈다.

최금강이 승리투수가 돼 시즌 11승을 올렸고, 원종현이 세이브 투수로 기록됐다. 롯데 린드블럼은 5이닝 3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돼 시즌 12패째(10승)를 안았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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