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구원왕' 김세현이 마무리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LG 트윈스의 임정우를 인정했다.
김세현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상대 마무리 투수 임정우에 대해 얘기했다. 올 시즌 김세현과 임정우는 각각 36세이브, 28세이브를 거두며 구원 1,2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도 나란히 참석해 높아진 팀 내 위상을 드러냈다. 미디어데이에서 김세현은 "내 장점은 빠른공"이라고 말했고, 이에 임정우는 "변화구는 내가 낫다"고 답했다.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마치고 땀을 흘리며 돌아가던 김세현은 전날 임정우의 말을 두고 "인정한다. (임)정우의 커브는 다들 인정하는 부분"이라며 "나도 패스트볼이라는 더 좋은 게 있다"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포스트시즌에 임하는 각오도 들어볼 수 있었다. 김세현은 "정규시즌 전반기에서 후반기로 넘어가는 느낌, 시즌 중 중요한 경기를 만나는 느낌"이라며 "투구 스타일도 정규시즌 때와 똑같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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