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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잘 아는 리피, 중국 대표팀 맡나?


中 축구협회 구애 중, 광저우 에버그란데 전성시대 연 감독

[이성필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중국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의 전성 시대를 열었던 마르첼로 리피 감독에게 긴급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냈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20일, '중국 축구협회가 리피 감독 선임을 위해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중국 매체 텅쉔스포츠도 '리피 감독에게 3년 계약에 연봉 2천만 유로(한화 약 245억원)를 제시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중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1무 3패, 승점 1점으로 6개 팀 중 최하위로 밀려나 있다. 본선 직행권인 2위 우즈베키스탄(9점)과 8점 차이로 향후 경기 일정을 고려하면 사실상 중국은 탈락 위기에 몰렸다고 봐야 한다.

가오홍보 감독은 지난 11일 우즈벡전 패배 직후 사임했다. 당장 지도력 공백이 생긴 중국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비해서라도 새 얼굴이 필요했고 스벤 에릭손 상하이 상강 감독, 그레고리 만사노 상하이 선화 감독, 거스 히딩크 전 첼시 감독 등을 대표팀 감독 물망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강력한 후보인 리피 감독은 후보군에 오른 것을 두고 자신은 가능성이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리피 감독이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에 우승컵을 안겼고 2012년 광저우에 부임해 슈퍼리그 3연패를 일궈내며 중국 축구의 사정에 밝다는 것이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리피 감독이 2013년 광저우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등 중국 축구의 해묵은 숙제를 일부 해결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이 때문에 올해를 끝으로 광저우와 계약이 종료되는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뒤를 이어 다시 한 번 광저우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중국 축구협회의 제안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진로를 바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만약 리피가 중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다면 내년 3월 중국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리피 감독은 전북 현대, FC서울 등을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봤고 수원 삼성과도 전지훈련 맞대결을 한 적이 있어 한국 축구의 성향을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다. 리피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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