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호주 교포 이민지(하나금융그룹)가 3라운드까지 가까스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이민지는 22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천778야드)에서 열린 2016 LPGA 투어 블루베이(총상금 210만달러) 3라운드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제시카 코다(미국)와 공동 1위.
3라운드에서 주춤하면서 코다의 추격을 지켜봐야 했다.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이민지는 전반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9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하지만 후반 11∼12번홀 연속 보기를 기록한 뒤 마지막 18번홀 버디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코다는 3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이들에 이어 9언더파 207타를 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3위, 카롤라인 마손(독일)은 7언더파 209타 4위를 차지했다. 포나롱 펫트롬(태국)은 6언더파 210타로 5위, 최운정(볼빅)은 2언더파 214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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