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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소리' 이광수 "조석과 연기, 눈에 초점 없더라"


조석 "카메오 출연 제안 승락하고 다음날부터 괴로웠다"

[김양수기자] 배우 이광수가 '마음의 소리'를 통해 진짜 조석과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광수는 3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서 진행된 KBS 2TV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극본 이병훈 권혜주 김연지 연출 하병훈, 제작 마음의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 제작발표회에서 "내가 연기해야 하는 조석의 조석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며 "내 연기를 어떻게 보실까 염려했다"고 말했다.

웹툰 '마음의 소리' 원작자 조석은 드라마에 카메오 출연한다. 이는 예고영상으로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조석은 '연기를 한건 내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웹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조석은 "드라마에 뭔가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 PD님 제안에 승낙했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괴로웠다"며 "지금도 마감하며 졸릴 때 그 생각을 하면 잠이 깬다. 월요일에 올라온 예고 동영상을 아직도 보지 못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스스로 '마음의 소리' 원작 팬이라고 밝힌 주연배우 이광수는 "연기할 당시 조석이 긴장을 많이 해서 눈에 초점이 없더라. '내가 괜찮은 건가요' 확인하면서 잘 하려고 애쓰시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조석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 삼아 KBS 예능국이 최초로 제작한 웹드마라다. 원작이 가진 B급 정서와 병맛코드, 공감대에 예능 PD의 감각을 불어넣어 기대를 모은다. '마음의 소리'는 11월7일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되며, 12월 중 KBS 2TV에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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