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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득점 폭발 KGC, KT 10연패 수렁에 빠트려


[프로농구 부산KT 77-117 안양 KGC인삼공사]

[이성필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꼴찌 부산KT를 팀 창단 역사상 최다인 10연패로 몰았다.

KGC는 13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T와의 경기에서 117-77, 40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는 4연승 및 원정 7연승을 달렸다. 14승 5패로 고양 오리온(13승 5패)을 3위로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최다인 117 득점도 기록했다.

KT는 지난달 22일 울산 모비스전을 55-95, 40점 차로 졌다.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크게 지는 수모를 맛봤다. KT의 두 차례 40점 차 패배는 올 시즌 최다 점수 차 패배다. 또, KT의 전신 여수 골드뱅크가 2000~2001 시즌에 기록한 9연패를 역사 속으로 보냈다.

전반까지 50-43으로 앞선 KGC는 3쿼터 내외곽이 폭발하며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오세근의 가로채기에 의한 득점과 데이비드 사이언, 키퍼 사익스의 득점이 불을 뿜었다. 활약도가 떨어져 퇴출을 확정한 사익스가 3쿼터에만 8득점을 퍼부였다. 사이먼도 13득점을 보탰다.

KT는 3쿼터 턴오버만 7개를 하는 등 스스로 경기의 맥을 끊었다. KGC의 지역방어를 극복하지 못했고 58-82로 크게 벌어졌다. 결국, 같은 흐름은 4쿼터에도 이어졌다. 여유가 생긴 KGC는 김민욱, 한희원, 김철욱 등 벤치 멤버를 대거 내보내며 시간을 보냈고 여유 있게 승리를 확인했다.

사이먼은 25득점 10리바운드를 해내며 승리의 중심에 섰다. 이정현이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오세근이 20득점 8리바운드, 사익스가 16득점 5어시스트를 해냈다. 김기윤도 12득점 6어시스트로 보조했다.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11득점 14리바운드 김종범이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해냈지만 래리 고든(4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13일 경기 결과

▲(부산 사직체육관) 부산KT 77(23-25 20-25 15-32 19-35)117 안양 KGC인삼공사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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