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슛감이 좋은 정병국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를 꺾었다.
전자랜드는 1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전에서 96-87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전자랜드는 10승 9패로 모비스를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모비스는 4연승을 마감하고 창원LG와 공동 6위가 됐다.
제임스 켈리가 24득점 10리바운드로 승리의 선봉에 섰다. 정병국이 21득점을 기록하며 전자랜드의 3연패 탈출을 도왔다. 모비스는 찰스 로드가 28득점 10리바운드, 전준범이 3점슛 7개 포함 21득점을 해냈지만 턴오버 14개가 문제였다.
1쿼터 24-22로 앞선 전자랜드는 2쿼터에도 46-40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켈리가 쿼터에만 13득점을 터뜨렸다.
3쿼터 들어 전자랜드는 정병국이 폭발하며 승기를 잡았다. 14득점을 터뜨렸다. 자유투, 미들슛 등 모든 것이 통했다. 3점슛도 2개를 터뜨리는 등 고감도 슛감각을 과시하며 72-67, 5점 차를 유지했다.
모비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전준범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를 압박했다. 그러나 전자랜드도 정효근의 득점으로 도망갔다. 이어 강상재의 3점포와 정영삼의 파울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85-77을 만들었다. 이후 모비스가 턴오버를 연발하며 추격의 흐름을 스스로 깼고 승리를 전자랜드에 선물했다.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SK전에서 76-70으로 이겼다. 59-51로 앞선 4쿼터, SK가 김민수의 3점슛 성공 등 연이은 공격 성공으로 68-65까지 쫓아갔지만 김종규의 미들슛, 제임스 메이스의 자유투가 터지면서 종료 1분여을 남기고 73-67로 도망가며 경기를 끝냈다.
메이스가 29득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종규가 18득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SK는 마리오 리틀이 20득점, 김민수가 11득점 11리바운드, 코트니 심스가 14득점 14리바운드를 했지만 추격 시점에서 공수가 꼬여 발목을 잡혔다.
◇14일 경기 결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인천 전자랜드 96(24-22 22-18 26-27 24-20)87 울산 모비스
▲(창원체육관) 창원LG 76(24-22 14-15 21-14 17-19)70 서울SK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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