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노트' 김준수 "입대 전 마지막 작품, 대중과 소통하고파"

[김양수기자] 가수 김준수가 군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뮤지컬 '데스노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준수는 극중 라이토와 운명을 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엘 역을 맡는다.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 뮤지컬 '데스노트'(연출 쿠리야마 타미야) 제작발표회에서 김준수는 "군입대로 2년의 공백이 생긴다. 첫 스타트를 뮤지컬로 했으니 쉬는시간의 시작도 뮤지컬로 하고싶었다"며 "공식적인 스케줄로는 '데스노트'가 군 입대 전 마지막 일정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우연히 데스노트를 주워 악인들을 처단하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라이토에 맞서는 명탐정 엘의 두뇌싸움을 그린다. 한지상, 김준수, 박혜나, 강홍석, 벤, 서영주, 이수빈 등이 출연한다.

김준수는 2015년 초연에 이어 또한번 재연에 원캐스트로 활약한다. 김준수는 "'데스노트' 초연 때 원캐스트에 첫 도전했고, 좋은 기억이 있었다. 그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었고, 좋은 배우들과 새로운 '데스노트'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데스노트'를 통해 뮤지컬 자체를 처음 보는 분들도 있었다. 여러 대중과 소통하고 싶었고, 요즘 같이 어지러운 시기에 간접적으로 해소해줄 소재가 될 것 같아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는 2017년 1월3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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