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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초대형 권력 스캔들…영화인가 현실인가


예고 영상 통해 현실 상황 보는듯한 묘한 기시감 안겨

[권혜림기자] 영화 '더 킹'이 초대형 권력 스캔들을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부조리한 권력 세계를 배경으로 한 '더 킹'의 예고 영상은 묘하게도 2016년 현재 한국 사회의 상황을 보는듯한 기시감을 불러일으킨다.

오는 2017년 1월 개봉을 앞둔 '더 킹'(감독 한재림, 제작 우주필름)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 분)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 분)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다.

1차 예고편 공개 직후 일주일 만에 누적 조회수 717만 기록, 단일 영화 콘텐츠 중 역대 최고 수치를 달성하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던 '더 킹'은 한층 더 짜릿하고 통쾌한 이야기를 담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예고 영상에는 대한민국 권력의 추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들의 화려한 모습과 함께 그들의 이면에 숨겨진 유쾌한 풍자가 담겼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대한민국 역대 정권의 극적인 순간과 함께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라는 카피는 대한민국 역사를 관통할 이야기를 담은 영화의 규모감을 드러낸다.

이어 절정으로 치닫는 핵심인물들의 화려한 삶이 펼쳐지는 가운데, 이들을 쫓는 "대한민국 역사상 이정도 쓰레기들이 있었습니까?"라는 미지의 인물의 목소리는 전개에 호기심을 자아낸다.

"말도 안 되는 일도 많고, 있을 수 없는 일도 일어나고"라는 권력 설계자 한강식의 임팩트 있는 대사는 부조리한 권력 세계의 단면을 암시한다. "모든 걸 걸었다"는 박태수의 의미심장한 대사는 세상의 왕이 되고 싶은 한 남자의 인생을 관통하는 한 마디다. 영화의 예고 영상은 공교롭게도 2016년 현재 혼란스러운 한국 사회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묘한 감상을 낳는다.

한편 '더 킹'에는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김의성, 김아중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다. '관상' 한재림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2017년 구정 연휴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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