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2025 가을 JOY트레킹'이 포근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경치 속 힐링의 시간과 건강한 삶을 선사했다.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경제지 조이뉴스24(대표 이창호)가 개최한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이하 트레킹교실)이 25일 오전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진행됐다.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d6ec9b685ddec.jpg)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b5edcb661a3e.jpg)
12회를 맞이한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은 매년 봄·가을 세계적 보물 북한산 인근에서 힐링하며 나눔과 상생, 친환경의 의미를 되새겨오고 있다.
이번 트레킹 교실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 모여 북한산 둘레길 20구간 황실묘역길과 19구간 방학동길을 걷는 일정이다. 지난 가을에 이어 스타와 팬이 함께 걷고 소통하는 '팬트레킹'으로 진행됐다. 연예계 건강 미인으로 유명한 브브걸 민영이 두 번째 팬트레킹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이날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과 함께 등장한 박동석 조이뉴스24 사장은 개회사에서 "조이뉴스24가 2000년 초반 창간했다. 조이뉴스24는 K팝, K드라마 등 한류의 역사와 궤를 함께 하고 있다. 조이뉴스24 창간 이후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더욱 잘 발전된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6dfd63c8da33b.jpg)
이어 박 사장은 "코로나 때 시작한 트레킹교실이 어느새 12회를 맞았다. 당시는 4명도 한자리에 모이지 못하게 했던 시기다. 하지만 당시 '북한산은 세계적인 명산이라 코로나 귀신도 얼씬 못한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최근 북한산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K-명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가 트레킹교실을 열자마자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산에 많이 찾아오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떤 박 사장은 "2021년 22개 국립공원을 찾은 외국인이 4만9천 명 정도였는데 지난해는 90만 명으로 18배가량 늘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박 사장은 "북한산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다. 평일엔 북한산에 한국인들보다 외국인이 더 많다고 한다"라며 "우리 트레킹교실 역시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자연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d133e033ec42e.jpg)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12회를 맞은 트레킹교실을 축하하기 위해 무대에 나섰다. "북한산 단풍이 예쁘게 물들기 시작했다"고 입을 연 이순희 구청장은 "좋은 가을날 12번째 희망찾기 트레킹 교실 개회식을 통해 얼굴을 뵙게 돼 좋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 구청장은 "강북구에 위치한 북한산 자락은 세 개 봉우리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북한산을 접한 많은 시군구가 있는데 강북구가 가장 멋지지 않나 싶다"라고 북한산의 비경을 언급했다.
이어 "강북구에서 북한산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모든 길이 정말 아름다울뿐더러 등산하기도 좋은 코스"라며 "북한산 국립공원이 너무 가까이 있다 보니 그 행복을 아직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북한산의 비경과 순국선열의 묘소로 대표되는 역사가 함께하는 곳이 강북구라며, 강북구의 '참살이 관광'을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 구청장은 "강북구가 등산만 하는 곳이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함께 하는 곳이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숲길 걸으면서 힘들었던 것 내려놓고 즐거우셨으면 한다"며 "내년 봄에 또 뵙게 전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66e015366bb8f.jpg)
이어 축사에 나선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는 "직장이 여의도인데 1시간 40분 걸린다. 모든 걸 뿌리치고 이곳에서 살았는데 너무 아름답다. 죽을 때까지 살 예정"이라며 아름다운 강북구에서 살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혔다.
"이 지역 주민으로서 이곳을 소개할까 한다"라며 연산군묘와 정의공주묘를 언급한 그는 "정의공주묘는 풍수지리가 좋다. 좋은 기를 받아가라"라고 덧붙였다. 또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다. 700~800년은 됐다. 아직은 노란빛이 덜하지만, 최고로 아름답다"라며 "쌍둥이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상계, 중계, 하계동이 보인다. 그 옆으로 방학동이 있다. 학이 노니는 모습이 아름다워서 지어진 이름이다. 나무 사이로 보면 왕족들의 묘가 수십 개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걸으며 역사도 보고, 항상 여러분의 삶과 함께하는 북한산, 도봉산의 기를 받아서 희망을 찾는 날이 되면 좋겠다. 강북구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fff37dc42932c.jpg)
팬과 스타가 함께 걷는 '팬트레킹'의 주인공은 브브걸 민영이다. 민영은 참가자들과 함께 걸으며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는 친환경 플로깅(Plogging)을 전개했다. 민영은 무대와 일상에서 '헬시 뷰티'를 뽐내왔던 만큼 '건강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영을 응원하는 팬들도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만들었다.
민영은 "최근 날씨가 추워 쌀쌀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날씨도 좋고 물소리도 듣기 좋아 설레고 기대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롤린'의 차트 역주행으로 빛을 보기 전 우울했던 시기에 등산이 큰 힘이 됐다고 고백했다. 민영은 "일이 없어 우울했을 때 항상 집에서 시간을 보내며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많이 힘든 시기가 있었다"라며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 고민하다 무작정 밖으로 나가 산으로 향했다. 두 다리만 있으면 갈 수 있는 곳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영은 "산을 오르며 우울했던 생각이 많이 사라지고 주변을 환경을 돌아보게 되더라"라며 "산을 오르는 주변 사람들을 보며 힐링이 되고 '우울할 필요가 없겠구나' 생각이 들어 마음이 많이 치유됐다. 그만큼 등산이라는 운동이 내게 큰 힘이 줬다"라고 등산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멋진 가을날 그냥 걷기만 하기엔 아쉽다"라며 "많은 분이 등산이라는 운동을 더 많이 즐겼으면 한다"라고 독려했다.
![25일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백운천 휴게공간)에서 열린 '브브걸 민영과 함께 하는 팬트레킹-제12회 희망찾기 등산·트레킹 교실'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f9bc7f49c13dd.jpg)
이어 이현아 이현아피트니스연구소 소장과 함께 스트레칭을 하며 트레킹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산행에 능숙한 가이드의 인솔 아래 팀을 나눠 안전하게 트레킹을 시작했다. 청명한 가을 하늘과 따뜻한 기온이 발걸음을 더욱 활기차게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는 동시에 연산군묘, 정의공주묘역, 쌍둥이 전망대 등을 둘러보며 무르익은 가을을 만끽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번 행사는 조이뉴스24가 주최하고 고려대학교 산악회, 아이뉴스24가 공동 주관하며 사람과 산, 산림청, 한국산악회가 후원했다. 또 유럽 최고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웨어) 브랜드 오들로(ODLO)가 타이틀스폰서로 참여했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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