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배우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 당시 주변에 이야기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장근석은 오는 16일 방송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한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월드클래스 나만 보인단 말이야~' 특집으로 장근석 외에도 이홍기, 수빈(TXT), 김신영이 출연한다.
![장근석이 '라디오스타'에 첫 출연했다. [사진=MBC]](https://image.inews24.com/v1/2e1586cd9e192c.jpg)
장근석은 한국과 일본을 넘나드는 '월클 프린스'로, 33년 차 베테랑이다. 장근석은 "갑상선암 투병 후 무대에 더 많이 서고 싶어졌다"라고 근황을 털어놨다.
장근석은 상암 MBC 사옥에 처음 와봤을 정도로 예능 출연이 오랜만이라며 "상암 MBC는 뒤쪽에 있는 카페에 차만 마시러 와봤다"라고 너스레를 떨고, "'라디오스타'는 예전부터 꼭 나가고 싶었던 프로그램이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한다.
그는 갑상선암 투병에 대해 "10개월 동안 수술을 기다리며 가족에게조차 말하지 못했다"라며 "병을 이겨내고 나니 더 많은 관객 앞에 서고 싶어졌다"는 진심을 전한다. 건강 회복 이후 활발히 재개한 일본 활동과 팬들과의 교감 방식도 눈길을 끈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 펼친 버스킹 공연과 EDM 무대, 다양한 콘셉트를 넘나드는 음악 활동이 소개된다. 장근석은 "팬 연령대가 70대까지 확장됐다"라며 "강남 8학군 엄마처럼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그는 자신이 직접 정리한 일본 내 한류스타 계보를 소개하며 배용준, 박보검, 채종협 등과 함께 자신의 위치를 되짚는다.
예능감도 남달랐다. 장근석은 공항 패션에 대해 "협찬 없이 내 스타일은 내가 만든다"라는 철학을 밝히며, 과거 화제였던 착장을 다시 언급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콜라를 원샷하고 매운 고추를 먹는 '맵부심 도전'에 나서며 유튜브에서 큰 반응을 얻었던 장면을 완벽 재현했다.
그는 '미남이시네요' 속 명대사 "네가 날 좋아하는 걸 허락해 준다"를 셀프 재연했다. 옆에 있던 이홍기는 "평소 장근석이 플러팅 멘트를 한다"라고 폭로한다. 이에 장근석은 김신영에게 즉석으로 플러팅 멘트를 해 특유의 능청스러운 매력을 뽐낸다.
'라디오스타'는 오는 16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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