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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좀비딸', 이성민·유연석도 반했다 "조정석 맛깔난 연기·만찢녀 이정은"


다시 뭉친 '운수 오진 날', 필감성 감독·이정은·이성민·유연석 with 조정석 '좀비딸' GV
누적 관객수 400만 돌파, 올해 최고 흥행작 등극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이성민과 유연석이 '좀비딸' 응원에 나섰다. '운수 오진 날'의 팀워크가 '좀비딸'까지 이어진 것. 특히나 400만 돌파에 성공한 날 이뤄진 GV에 관객 반응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좀비딸'이 이성민, 유연석의 지원사격에 힘입어 더 큰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진다.

2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운수 오진 좀비딸'(감독 필감성) GV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필감성 감독, 배우 이정은, 이성민, 유연석, 조정석이 참석했다.

배우 이정은, 이성민, 유연석, 조정석이 영화 '좀비딸' GV에 참석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이정은, 이성민, 유연석, 조정석이 영화 '좀비딸' GV에 참석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영화 '좀비딸'은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 수아(최유리 분)를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 정환(조정석 분)의 코믹 드라마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인질', '운수 오진 날' 등으로 흡입력 있는 연출력을 보여준 필감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원작과의 높은 싱크로율과 기발한 상상력을 담아냈다.

영화 '엑시트', '파일럿'으로 여름 극장가를 든든하게 책임져온 믿고 보는 배우 조정석은 세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좀비딸을 위해 극비 훈련에 나서는 아빠 이정환 역을 맡아 흥행의 '정석'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기생충', '동백꽃 필 무렵' 등 작품마다 맹활약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 '기생충', '히든페이스' 등 파격 도전을 거듭해 온 열정의 연기파 배우 조여정, '중증외상센터'를 비롯해 수많은 작품에서 대체불가 매력을 발산 중인 개성파 배우 윤경호, 그리고 '외계+인' 시리즈에서 김태리의 아역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최유리가 가세해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형성했다.

이에 ‘좀비딸’은 15일 누적 관객수 4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는 2025년 국내 개봉 영화 중 최초 400만 관객 돌파이자 최단 기간 세운 최고 흥행 기록이다. '좀비딸'의 흥행 속도는 2023년 여름 흥행작 '밀수'(17일)와 동일하고, 2024년 여름 흥행작 '파일럿'(22일)보다 빠르다.

배우 이정은, 이성민, 유연석, 조정석이 영화 '좀비딸' GV에 참석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유연석이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날 이성민과 유연석인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을 함께 한 필감성 감독과 이정은을 응원하기 위해 GV에 나섰다. 또 조정석은 예정에 없었지만 무대인사 후 GV에 깜짝 등장해 모두의 큰 환호를 끌어냈다.

필감성 감독은 "항상 그리워했던 이성민, 유연석 배우를 함께 모시게 되어 기쁘다"라며 "시사회 때 연락을 했는데 바로 영화 보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이 자리까지 함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운수 오진 날'에서 많은 신을 함께 하지는 못했지만, 행사를 많이 했다"라며 "친근함이 있었는데 작품을 보시고 지원 사격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이성민, 유연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성민은 "재미있게 봤다. 전작 '인질', '운수 오진 날'에서 특이한 소재를 연출했다. 그래서 이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다"라며 "친히 연락을 주셔서 시사 때 보고 통화를 했다. 너무 재미있게 봤고 제 전작 '핸썸가이즈'처럼 말도 안 되는 것 같지만 웃기는 것이 젊은 관객과 맞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 400만 명을 넘겼다. 시대에 맞는 감각으로 연출하는 감독님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유연석은 "시사회 때는 촬영이 있어서 영화는 못 보고 뒤풀이만 갔다. 술만 얻어먹는 것이 미안했다"라며 "감독님이 GV가 있는데 와달라고 하더라. 제 영화가 아닌데 어떻게 그러냐고 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한다더라. 그래서 흔쾌히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사회에서 못 보고 따로 예매해서 봤다. 뒤풀이에서의 열기가 왜 뜨거웠는지 알게 됐다"라며 "정석이 형의 특유의 맛깔난 연기가 재미있었다. '운수 오진 날' 촬영 말미에 형이랑 '좀비딸' 촬영하기로 했다고 한 것이 기억이 나는데 두 분의 조합이 기대됐다. 역시나 그 조합이 400만을 이루게 하지 않았나. 역시는 역시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배우 이정은, 이성민, 유연석, 조정석이 영화 '좀비딸' GV에 참석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배우 이성민이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45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조정석은 코미디 연기에 대해 "조정석표 연기라는 얘기해주시는데 저는 사실 그게 뭔지 모르겠다. 열심히 하는데 누군가를 웃기기 위해 연기를 한다기보다는 장면에 최선을 다해서 한다"라며 "누군가를 웃기기 위해서 연기하지는 않는다. 나와의 호흡이 이렇게 되면 재미있지 않나 생각은 하지만 웃기기 위해서 기술을 발휘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다.

유연석은 "'슬의생'을 했을 때 보면 형은 의외성을 찾는 것 같다. 받았던 대본에서도 의외성을 찾아가고 대본에 갇혀있지 않는다. 이것이 조정석표 코미디가 아닐까 생각했다"라며 "'헤드윅' 공연을 할 때도 같은 대본으로 준비하지만 헤드윅마다 캐릭터가 다 다른데 그런 것도 배우면서 작업을 했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이정은은 "300만 공약으로 '소다팝'을 췄다. 윤경호, 조정석과 우리도, 보는 사람들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라며 "코미디가 있는 영화는 상황에 맞게, 웃음 포인트를 예상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그것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더라"라고 코미디 연기를 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전했다. 이성민 역시 "코미디 영화가 보통의 정극보다 어렵다고 하는데, 객석에서 웃음이 끊임없이 터져 나올 때 쾌감이 있다. 그래서 애를 쓴다"라며 "'운수 오진 날'처럼 피 철철이라는 느낌이 아니라 밝게 작업할 수 있는 것도 매력이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부분이다"라고 코미디의 매력을 짚었다.

또 이성민은 필감성 감독에 대해 "늘 여유가 있고 미소 있고 느긋하고 태연하고 친절하고 자상한데 포기를 안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조정석은 "저도 공감하는데, 제일 좋았던 건 신뢰감이 간다였다"라며 "오케이가 안 나면 포기 안 하는 감독님이라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빨리 인지했고, 감독님이 오케이하면 확실히 믿음과 신뢰가 가니까 좋은 장면을 찍지 않았나 생각했다. 그런 부분에서 공감이 되고 싶었다"라고 만족스러웠던 작업이었음을 피력했다.

배우 조정석이 30일 오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좀비딸' (감독 필감성) 제작보고회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정소희 기자]

조정석은 "이 작품을 맨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딸의 아빠가 됐을 때다. 저도 모르는 부성애를 느낄 때쯤 이 작품을 만났다. 시나리오 보자마자 하고 싶었다"라며 "원작을 모르는 상황에서 시나리오를 봤는데 엄청난 매력과 힘이 있다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았다"라고 작품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정은 선배가 엄마라는 얘기를 듣고 감독님과 저는 난리가 났다. 현장에서 분장을 봤을 때 '만찢녀'라고 했다. 똑같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딸이 좀비가 된다면 정환처럼 행동할 거라고 밝힌 조정석은 코로나에 걸렸던 당시를 회상하며 "저도 열이 엄청나고 아팠는데 딸 걱정에 아픈 것도 모르겠더라"라고 딸 사랑을 전했다.

이성민은 웹툰 원작 드라마를 하는 것에 대해 "'미생' 때 욕 많이 먹었다. 오상식과 다르다고 하더라"라며 "방송 보고 나서는 오상식 같다고 해주시더라"라고 말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 회장 역을 맡아 강렬한 노인 연기를 보여준 바 있는 이성민은 "제가 박정희 대통령 역할도 했고, '리멤버'에서 80대 노인을 했다"라며 "후배가 노인 역을 이제 그만하라고 하더라. 그런데 오늘 이정은 배우 얘기를 들으니 나중에 노부부 역할을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유연석은 "웹툰 '운수 오진 날'에서 제 역할이 개구리처럼 형상화되고 괴기스럽고 뽀글머리다. 감독님과 얘기를 하면서 원래 외형에 주근깨를 이어서 가자고 했다"라며 "'헤드윅'을 7년 전에 처음 하고 '미스터 션샤인' 구동매를 했다. 테스트 촬영 때가 '헤드윅' 끝날 때라 피부가 하얗다 보니 게이샤처럼 보이더라. 그래서 태닝도 하고 수염도 붙여서 구동매를 만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배우 이정은, 이성민, 유연석, 조정석이 영화 '좀비딸' GV에 참석해 관객을 만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24 DB]
'좀비딸' 포스터 [사진=NEW]

마지막으로 필감성 감독은 "이렇게 대가족을 이뤄서 뿌듯하다. 요청을 드렸는데 고민도 없이 흔쾌히 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지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행복했다", 이정은은 "한 작품을 하면서 식구 같이 묶이는 것이 매번 있는 일이 아니다. 저도 이런 일이 있으면 힘이 되는 동료가 되고 싶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성민은 "작은 집에 놀러 온 것 같다. 오래 극장에 걸려 있고 600만, 700만 계속 흥행하길 바란다"라는 덕담을 전한 뒤 "'운수 오진 날'은 티빙에서 볼 수 있는데 안 보신 분들 많을 거다. 이정은 배우의 다른 면을 봐달라"라고 유쾌한 홍보를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유연석은 "반가운 얼굴과 관객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다. 팬분들 얼굴이 보여서 반갑다"라며 "좋은 배우들과 제작진이 만나면 역시나 좋은 작품이 나오는 것 같다. 기대했는데 큰 사랑을 받아서 축하하는 마음이다.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기쁘다. 계속 사랑해달라"라고 말했다. 조정석은 "이 자리를 빛내주신 성민 선배님, 연석이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400만 관객이 되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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