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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 "한국은 가장 완벽한 팀"


 

"완벽한 마운드와 수비력을 갖추고 있고, 꼭 필요할 때 안타를 때려내는 한국이야말로 가장 완벽한 팀이다."

mlb.com은 17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1, 2차 라운드를 끝내고 4강 진출팀을 가린 결과 "한국이 미국은 물론이고 준결승전에 합류한 일본,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등 다른 출전국들과 비교해볼 때 가장 훌륭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또 그 어떤 팀보다 뛰어난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mlb.com의 야구전문 짐 스트리트 기자는 "우리는 그들 대부분을 모르고 있었다. 우리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최희섭은 선발 라인업에 없었다"고 말한 미 대표팀 조니 데이먼의 말을 인용하며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한국이 가장 완벽한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짐 스트리트 기자는 한국의 질주에는 이승엽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승엽은 이번 대회에서 5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한국의 26득점 중 혼자 10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승엽은 4강 진출의 고비였던 멕시코전과 미국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는 한국의 선전이 이승엽의 '원맨쇼'만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들은 야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파워는 좀 떨어지지만 대부분의 공을 안타로 연결할 수 있다"는 데이먼의 말을 다시 한번 전하며 한국의 놀라운 집중력에 혀를 내둘렀다.

짐 스트리트 기자는 또 "환상적인 투구와 멋진 수비, 그리고 시의적절한 안타가 한국이 WBC에서 성공할 수 있게끔 했다"면서 "두번만 더 승리하면 한국이야말로 진정한 '월드'가 된다"며 우승을 장담했다가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미국을 비꼬기도 했다.

그는 또 미국의 마르티네스 감독이 한국에 대한 질문에 "그들의 놀라운 업적에 대해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그들이 일본을 두번이나 꺾고 6연승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매우 재능 있는 팀이고, 훈련이 잘 돼있으며 완벽하게 준비된 팀"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한국이 일본을 다시 한번 무너뜨리고 결승에 올라 '월드'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온 국민뿐 아니라 세계 야구계의 시선이 19일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준결승전에 집중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horse@joynews24.com 안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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