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손예진이 '어쩔수가없다' 작업을 통해 영화인으로 느낀 바를 전했다.
손예진은 1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어쩔수가없다'(감독 박찬욱) 기자회견에서 "7년 만 영화다"라며 "앞으로 더 얼마나 자주, 오래 영화를 찍을 수 있을까 불안감이 있다"라고 말했다.
![배우 손예진이 17일 오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영화 '어쩔수가 없다' (감독 박찬욱)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5415aec0f0fe1.jpg)
이어 "영화계의 현실이 안 좋아졌다 보니 7년 만 작업이 의미가 있었고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박찬욱 감독님 같은 감독님이 작품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조금 더 나아질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게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박찬욱 감독이 가장 만들고 싶었던 이야기로, 박찬욱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이병헌과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손예진을 비롯해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까지, 탄탄한 연기 내공을 지닌 배우들의 시너지가 강렬하게 펼쳐진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9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6일까지 영화의 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영화제는 64개국 328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상영관은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 동서대학교 소향씨어터 신한카드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 메가박스 부산극장까지 총 7개 극장, 31개 스크린으로 확대해 관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어쩔수가없다'는 오는 9월 24일 개봉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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