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아내' 고소영 "두 아이 응원, 힘 되고 든든해"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고소영이 아들, 딸 두아이가 복귀에 큰 힘이 된다고 털어놨다.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배우 고소영은 장동건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의 면모를 스스럼없이 드러냈다.

고소영은 "결혼 이후 출산하고 정신없이 지냈다. 아이에게 내가 없어서는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가 만 세살이 될 때까지는 엄마가 옆에 있어주고 싶었다. 그러다보니 10년이 흘렀다"고 말했다.

고소영은 오는 27일 방송되는 KBS 2TV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를 통해 10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극 중 고소영은 남편(윤상현 분)을 대신해 일찌감치 생업전선에 뛰어든 두 아이의 엄마 심재복 역을 맡았다.

고소영은 "큰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같은 직업을 갖고 있다는 걸 정확히 알고 있지만 둘째는 아직 잘 모른다. 도리어 딸이라 예쁜 옷 입는 엄마를 시샘하기도 한다"며 화보 촬영장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어 "큰 아들에게 엄마가 TV나오는 게 좋으냐 물으니 싫다고, 나가서 일하지 말라고 하더라. 신랑과 함께 찍은 '연풍연가'를 보고는 오글거린다고 했다"며 "집에서 대본연습을 하면 왜 혼자 말하고 있느냐며 웃고, 쑥쓰러워한다. 그러면서도 내심 기대하는 것 같다. 딸은 애교가 많다. 아이들이 힘이 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편 '완벽한 아내'는 대한민국 보통 주부 심재복의 우먼파워를 그릴 화끈한 줌마미코(아줌마+미스터리+코믹)드라마. '화랑' 후속으로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