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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진 가고 유동근 온다…KBS 주말극, '국민父' 바톤터치


'황금빛 내 인생' 종영, '같이 살래요' 17일 첫 방송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천호진이 이끌었던 '황금빛 내 인생'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바톤은 또 다른 '국민 아버지' 유동근이 이어받는다. 유동근은 '같이 살래요'를 통해 3년 만에 KBS 주말극으로 복귀한다.

천호진이 열연을 펼친 KBS 2TV 주말연속극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 연출 김형석)은 지난 11일 종영했다.

드라마에서 천호진은 자수성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았지만 부도로 무너진 이후 일용직 막노동을 전전하는 이 시대의 평범한 아버지 서태수 역을 맡았다. 상상암 진단에 이어 진짜 암 투병 사실이 밝혀지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마지막회에서는 가족들에 둘러싸여 눈을 감았다.

매회 고공행진했던 '황금빛 내 인생'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45.1%(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 40%를 돌파한 드라마는 2015년 '가족끼리 왜이래' 이후 2년 만이다. '황금빛 내 인생은 시청률 뿐 아니라 영향력 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주말연속극으로는 이례적으로 콘텐츠영향력지수(CPI) 상위권을 독식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천호진은 연기생활 34년 만에 생애 첫 KBS 연기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당시 천호진은 "현재 방송중인 드라마인 만큼 지금 이 상을 받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라면서도 "30여년 만에, 연애 당시 하던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황금빛 내 인생'으로 첫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천호진은 떠나고, 2014년 KBS 연기대상 수상자 유동근이 돌아온다.

유동근은 17일 첫 방송되는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윤창범)에서 4남매의 아버지이자 수제화 장인 박효섭으로 분한다. 아내와 사별 후 네 남매를 손수 키운, 우직하고 속 깊은 아버지다. 특히 36년 만에 재회한 첫 사랑(장미희 분)과 로맨스를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유동근은 제작진을 통해 "효섭은 기존 아버지보다 무겁지 않으면서도 박자감이 있는 캐릭터가 될 것"이라며 "로맨스 연기가 있고, 그걸 장미희씨와 하게 돼 무척 설렌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국민 아버지' 유동근이 또 한번 KBS 주말극의 '황금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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