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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빛' 신혜선, #데뷔5년 #첫타이틀롤 #열일욕심(인터뷰)


4월 '사의찬미'로 돌아올 예정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신혜선에게 '황금빛 내 인생'은 특별하다.

신혜선은 '시청률 보증수표'로 불리는 KBS 주말극에서 8개월간 타이틀롤로 활약했다. 예민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을 가진 서지안으로 살아내는 과정은 혹독했고 힘겨웠다. 하지만 성취감은 남달랐다. 드라마는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넘어서 훨훨 날았고, 매주 화제성 역시 뜨거웠다.

15일 오후 서울 압구정 한 카페에서 만난 신혜선은 드라마 속 지안보다 밝고 명랑한 모습이었다. "평균적으로 밝고 쾌활한 성격"이라고 스스로를 소개한 그는 "준비과정부터 1년여의 시간을 지안으로 살았더니 바로 빠져나오기는 힘들다"라고 털어놨다.

"제 인생에서 지안이는 너무 소중한 캐릭터예요. 하지만 후유증이 심한 만큼 당분간은 억지로 감정을 밀어내야 할 것 같아요."

'황금빛 내 인생'에서 서지안은 지수(서은수 분)의 쌍둥이 언니이자 태수(천호진 분)의 큰 딸이다. 해성그룹 정직원을 꿈꾸던 계약직에서 해성그룹 딸이라는 인생역전의 기회가 주어지지만 그 마저도 사실이 아닌 것이 밝혀지며 나락으로 떨어지는 인물.

신혜선은 "지안이는 감정선이 스펙타클했고, 감정선이 예민했다. 많은 사건을 겪으며 많이 울고, 자존감을 잃었고, 절망했고, 자살을 생각하기도 했다. 늘 지안이가 힘들다고 생각했다"라며 "그렇게 지안이로 8개월을 집중해서 살다가 끝나버리니 허무하고 공허하다. 아직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초반엔 어색했던 팀워크가 8개월이 흐르면서 착착 맞아졌어요. 카메라 앞에 서면 울렁대던 긴장감도 사라졌죠. 드라마가 선사한 최고의 수확이 아닌가 싶어요."

2013년 KBS '학교2013'으로 데뷔한 신혜선에게 '황금빛 내 인생'은 제목 처럼 황금빛 기회였다. 데뷔 5년차의 신예에게 주어진 타이틀롤의 무게는 더없이 무겁고 버거웠을 터. 하지만 신혜선은 최선을 다한 연기와 몰입도로 신혜선 스러운 서지안을 만들어냈다.

그는 "'황금빛 내 인생'은 내게 참 좋은 기회였고, 내 인생에 참 좋은 발판이 될 것 같다. 이 작품 덕분에 카메라 앞 연기가 익숙해졌고, 집중력을 공부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드라마를 종영한지 이제 나흘, 드라마 쫑파티와 포상휴가를 다녀온 직후지만 신혜선은 벌써 차기작을 결정지었다. 내달부터 SBS 2부작 특집극 '사의 찬미' 촬영에 돌입한다.

"올해의 계획은 열심히 일하는 거예요. 앞으로도 1~2년간은 쉬지 않고 일하고 싶어요. 삼십대에 접어든 만큼 안해본 일도 해보고, 귀찮은 일도 해보며 살아보려고요. 그렇게 삼십대를 잘 메워나가고 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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