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섹시 아닌 복고 도전…반응 궁금해"

[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걸그룹 EXID가 섹시가 아닌 복고 콘셉트를 시도했다.

EXID가 2일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 메사홀에서 신곡 '내일해'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섹시한 콘셉트가 아닌 스타일로 활동했을 때 대중의 반응이 어떨지 가장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콘셉트나 안무가 처음 시도해보는 장르라 떨리고 긴장됐는데 무대 자체가 신나고 밝은 느낌이라 우리답게 즐겁게 하면 될 것 같았다"며 "평소 입지 않았던 긴 통바지와 옛날 느낌이 많이 나는 귀걸이 등으로 노래와 많이 맞추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내일해'는 90년대에 유행하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으로, 펑키한 리듬과 레트로한 멜로디 선율을 EXID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예전과 같지 않은 연인의 태도에 헤어지자는 말을 할 거면 '내일해'달라는 재치 있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LE는 "예전부터 복고 의상 콘셉트를 해보고 싶었다. 우리의 이미지상 조금 쉽게 도전하기는 어려웠다. 이번에 곡과 잘 어울려서 도전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생각보다 나이가 많이 어리지는 않다. TV에서도 많이 접했고, 어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혜린은 "어릴 때 내 기억에는 전축에 테이프와 LP를 넣을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곡들을 들려줬다. 이 콘셉트가 나에게 추억 소환하는 것이다. 90년대 생이고 아주 어렸을 때지만 나도 기억하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EXID는 2일 오후 6시 신곡 '내일해'를 발표한다. 그에 앞서 오후 5시 30분부터 네이버 V앱 생중계를 통해 '카운트다운 라이브'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