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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몸만 와"…백상 빛낸 ★들의 말말말


조승우 "'비밀의 숲' 시즌5까지 갔으면"

[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올해 54주년을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에는 내로라 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동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누빈 스타들은 이날 시상식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또 한번 즐겁게 했다.

3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신동엽, 배수지, 박보검의 사회로 진행됐다.

◆백상 3년 인연 신동엽X수지…1년차 박보검

지난 50회부터 52회까지 3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을 진행한 신동엽은 올해 또 다시 같은 자리에 섰다. 여기에 올해로 3년 연속 백상예술대상 MC를 맡은 가수 겸 배우 배수지와 처음 백상예술대상 MC로 낙점된 박보검이 의기투합했다.

신동엽은 수지에게 "재작년, 작년, 올해도 MC를 봤다. 백상의 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수지는 "올해도 이 자리에서 설 수 있어서 영광이다. 대중문화 품격을 높여준 분들을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소감을 전했다.

KBS 2TV '뮤직뱅크'를 다년 간 진행한 경험이 있는 박보검은 "백상예술대상은 대한민국 수작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다. 이곳에서 MC를 맡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하며 안정된 진행 실력을 보였다.

특유의 유머 감각으로 탁월한 진행 솜씨를 지닌 신동엽은 이날도 "도가 지나치게 아름다운 수지 씨, 필요 이상으로 잘생긴 박보검 씨와 함께 MC를 보게 돼 기쁘다"고 재치있게 말하며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다.

◆신인상 허율 '최연소'…강윤성 "이렇게 늦은 나이에"

아역배우 허율이 TV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해 놀라움을 안겼다. 허율은 올해 만 8세로 최연소 수상자다. 400 대 1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허율은 tvN '마더'에서 많은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허율은 "신인 연기상을 처음 타봐서 마음이 붕 떠 있고 꿈을 꾸는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며 "제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 대본에 마음을 담아 써주신 작가님, 촬영 때 많이 도와준 수진 엄마, 영신 할머니, 손가락 할머니, 자영 엄마, 설악 아저씨, 재범 아저씨, 이진 이모, 현진 이모 모두 감사하다"고 함께 연기한 배우들을 언급했다.

그는 차분히 숨을 고른 뒤 "그동안 혜나여서 너무 행복했다"라며 "나중에 더 커서 연기를 하더라도 꼭 즐겁게 연기하는 연기자가 되겠다. 감사하다"고 거듭 말했다.

'범죄도시' 강윤성 감독은 다소 늦은 나이에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이렇게 상을 줘서 감사하다. 영화를 준비한 지 오래됐는데 이렇게 늦은 나이에 신인상을 받게 돼 감격스럽다"라고 했다.

이어 '범죄도시' 배우들, 제작사 대표, 제작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그리고 꿋꿋하게 내조해주며 늦은 나이에도 영화를 준비하게 도와준 부인과 부모님에게 감사하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나래바 초대+인기상 쾌거 '대세 인증' 정해인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여심을 훔친 배우 정해인의 인기는 이날도 뜨거웠다.

남녀예능상 시상자로 나선 개그우먼 박나래는 의상을 신경 쓰고 온 이유에 대해 "나래바 VIP를 섭외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며 눈을 빛냈다.

이어 "작년엔 박보검 씨를 섭외하려다가 실패했다. 올해는 이분"이라며 "어디계세요 정해인 씨"라고 불렀다. 박나래는 웃으며 "손예진 씨에게 자꾸 밥 사달라고 하는데 우리 집에 와, 몸만 와"라고 큰 소리로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배수지와 함께 인기상을 수상한 정해인은 "매순간 진심을 다해서 연기할수있도록 더욱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작고 사소한 행복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제게 주어진 감사한 길을 묵묵히 차분히 걸어가겠다"며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사랑해주시는 분 한분한분 감사드린다"고 훈훈한 소감을 전했다.

◆"내년엔 강호동 탔으면" "'비밀의 숲' 시즌 5까지!"

JTBC '아는 형님', SBS '동상이몽 시즌2- 너는 내 운명'에서 활약한 서장훈은 TV부문 남자예능상을 수상했다. 이날 서장훈은 '아는 형님'에서 함께 호흡을 펼치고 있는 방송인 강호동을 언급했다.

서장훈은 "강호동 형님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한 적 있는데 지금 상에 목말라 있다. 내년에는 강호동 형님이 이곳에서 수상했으면 좋겠다"고 재치있게 바람을 전했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으로 TV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배우 조승우는 함께 한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거듭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개인적으로 시즌5까지 갔으면 좋겠다. 부디 제가 행복하게 찍은 '비밀의 숲'이 시즌제로 갈 수 있게 더 많이 응원해달라.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해 현장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하 영화·드라마 수상자(작) 명단

△영화 부문

▲대상='1987'▲작품상='남한산성' ▲감독상=김용화(신과함께-죄와 벌) ▲남자 최우수연기상=김윤석(1987) ▲여자 최우수연기상▲남자조연상=박희순(1987) ▲여자조연상=이수경(침묵) ▲남자신인상=구교환(꿈의제인) ▲여자신인상=최희서(박열)▲시나리오상=김경찬(1987) ▲예술상=진종현(신과함께-죄와벌)

△TV 부문

▲대상=tvN '비밀의 숲' ▲작품상=tvN '마더' ▲연출상=김윤철(품위있는 그녀) ▲남자 최우수연기상=조승우(비밀의 숲) ▲여자 최우수연기상=김남주(미스티)▲남자조연상=박호산(슬기로운 감빵생활) ▲여자조연상=예지원(키스먼저할까요) ▲남자신인상=양세종(사랑의 온도) ▲여자신인상=허율(마더) ▲시나리오상=이수연(비밀의숲) ▲예술상=최성우(순례) ▲예능 작품상=JTBC 효리네 민박2 ▲교양 작품상=KBS 땐뽀걸즈 ▲남자 예능상=서장훈 ▲여자 예능상=송은이

△통합부문

▲바자아이콘상=나나 ▲스타센츄리 남자인기상=정해인(슬기로운 감빵생활) ▲스타센츄리 여자인기상=배수지(당신이 잠든 사이에)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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