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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 '해커 경계령'


조원우 감독 "유인구 속지 않는다면 좋은 타격 가능"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타자들도 성향이 있으니까요. 특정 투수나 구장에 따라 강할 수 도 있고 반대의 경우도 있죠."

조원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앤디 번즈에 대해 이야기를 하다 이렇게 언급했다. 번즈는 지난 27일 마침내 고척 스카이돔에서 안타를 쳤다.

번즈는 이날 넥센 히어로즈와 맞대결에서 3타수 1안타를 쳤다. 그런데 당일 경기 전까지 고척돔에서 단 한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고 침묵했다.

롯데는 28일 넥센을 상대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넥센 선발투수는 에릭 해커다. 해커는 지난 시즌까지 롯데를 상대로 비교적 잘 던졌다.

그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 소속으로 뛰었다. 이 기간 동안 롯데전 13경기에 등판해 87이닝을 소화했고 4승 4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조 감독은 "해커는 꾸준히 잘 던지는 투수가 맞다"며 "유인구도 잘 던진다. 우리 타자들이 이 점을 유의한다면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 감독은 지난해 NC와 치른 '가을야구'에서도 비슷한 얘기를 꺼낸 적이 있다.

해커는 유인구를 앞세워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롯데 타선이 유독 해커를 공략하는데 어려움을 느낀 셈이다.

조 감독은 "그렇지만 (해커는)현재 소속팀이 다르다"며 "이런 부분이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커는 손가락 부상을 당한 에스밀 로저스를 대신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넥센 합류 후 지금까지 4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21.1이닝을 던졌다. 1승 2패 평균자책점 6.33을 기록하고 있다. 넥센 유니폼을 입은 뒤 롯데와 첫 만남이다.

조이뉴스24 /고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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