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넥센 히어로즈 에릭 해커(투수)를 상대로 손맛을 봤다.
전준우는 2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원정 경기에서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7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섰다.
그는 선발 등판한 해커가 던진 3구째 체인지업(127㎞)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18호)가 됐다.

롯데는 이 한방으로 4-3 역전에 성공했다. 전준우에게는 수비에서 범한 실수를 만회한 장타가 됐다.
그는 앞선 6회말 넥센 박병호의 타구를 포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저질렀다. 박병호는 1루를 거쳐 2루까지 갔다.
전준우는 앞으로 홈런 하나를 더하면 지난 2010년 작성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19홈런)과 타이를 이룬다. 또한 개인 첫 20홈런 달성 가능성도 한층 끌어올렸다.
한편 해커는 전준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넥센은 두 번째 투수로 좌완 오주원을 교체 투입했다.
해커는 5회까지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소속팀이 3-0으로 앞서고 있던 6회초 2사 이후 민병헌, 앤디 번즈, 문규현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3실점했다.
해커는 6.1이닝 동안 96구를 던졌고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볼넷 4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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