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선미의 신곡 '사이렌'이 우여곡절 끝에 빛을 봤다.
선미가 4일 오후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내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워닝(WARNING)'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선미는 타이틀곡 '사이렌'에 대해 "원더걸스의 앨범에 수록될 뻔한 곡"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더걸스가 밴드로 활동할 시기에 썼던 곡으로 타이틀곡 후보에 포함됐었다. 밴드 편곡에 어울리지 않는 곡이라는 얘기가 있어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사이렌'은 '가시나'와 '주인공'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다.
선미는 "'가시나'는 남자에게 경고하는 곡이고, '주인공'도 치명적인 매혹적인 남자를 사랑하지만 끝이 뭔가 보이기 때문에 하던대로 하라는 경고의 내용이다. '사이렌'은 경고의 끝판왕"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렌'은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선미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사이렌'은 중의적인 의미의 제목이다. 신화에 등장하는 선원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인어를 상상하게 하는 동시에 직관적으로는 비상 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을 연상시킨다.
선미는 "신화에서 사이렌은 선원들을 아름다운 모습이나 목소리로 유혹해서 바다로 끌고 들어간다. 아름답지만 무서운 존재다. 소재가 특이하고 표현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위험한 상황에서 사이렌이 울리는데 그런 중의적인 의미가 좋았다"고 말했다.
선미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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