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 기자] 배우 김윤석이 런던동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6일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김윤석은 영화 '암수살인'(감독 김태균, 제작 ㈜필름295, ㈜블러썸픽쳐스)으로 2018 런던동아시아영화제(London East Asia Film Festival)에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우 김윤석과 주지훈 주연의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이다.
지난 2016년 출범한 런던동아시아영화제는 런던 시내 주요 극장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거장들의 걸작부터 신진 감독들의 수작까지, 풍성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유럽 최대 아시아 영화제로 주목 받고 있다.

'암수살인'은 영화제의 포문을 알리는 오프닝 갈라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5일 런던의 VUE Cinema Leicester Square 극장에서 전석 매진이라는 열렬한 호응 속에 상영된 '암수살인'의 오프닝 갈라 행사에는 김윤석과 김태균 감독이 참석했다.
'암수살인'에서 살인자의 자백을 쫓는 유일한 형사 형민 역으로 공감을 이끌어낸 김윤석은 남우주연상에 해당되는 베스트액터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집념과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그리며 해외 평단과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 상영 후, 김윤석과 김태균 감독이 Q&A 세션을 통해 영국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또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암수살인'을 비롯해 '1987' '극비수사'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 등 김윤석의 전작들을 돌아보는 특별전을 개최할 예정으로 눈길을 모은다.

한편 '암수살인'은 지난 3일 개봉해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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