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K 로맥. 선제 3점포 이어 '달아나는 솔로포'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화끈한 장타쇼를 보였다. 로맥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8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3차전에서 두 차례 짜릿한 손맛을 봤다.

그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소속팀에 리드를 안기는 대포를 가동했다. 로맥은 두산 선발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3점 홈런을 쳤다.

이용찬이 던진 3루째 배트를 돌렸고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그는 이후 두 타석에서 볼넷과 헛스윙 삼진으로 숨을 골랐다.

그리고 소속팀이 필요한 순간 다시 한 번 대포를 가동했다. 두산이 두 점을 만회해 SK가 4-2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던 8회말 로맥은 선두타자로 4번째 타석에 나왔다.

그는 두산 세 번째 투수이자 '필승조' 박치국을 상대로 승부 무게추를 SK로 가져오는 한 방을 쳤다. 로맥은 박치국이 던진 초구에 방망이를 돌렸고 타구는 또 다시 담장을 넘어갔다.

이번에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가 됐다. SK는 이 한 방으로 5-2로 달아나는 귀중한 점수를 냈다. SK 타선은 로맥의 솔로포에 또 다시 대포로 화답했다. 이어진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이재원이 장타를 쳤다.

그는 두산 5번째 투수 김승회를 상대로 2점 홈런을 쳤다. SK는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에게는 경기 후반부 분위기를 확실히 가져올 수 있는 영양가 만점인 홈런이 나온 셈이다.

로맥은 1루수 겸 4번 타자로 당일 선발 출전했다. 그는 3차전 결과를 떠나 중심 타자로 제몫을 다했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두산과 3차전서 한 경기 2홈런 장타력 과시…소속팀에 추가점 안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