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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결산]LA서 '번쩍' 런던서 '반짝'…류현진·손흥민 '활짝'


[조이뉴스24 김형태 기자] 2018년 한 해 해외파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분전했다. LA에선 류현진(LA 다저스)이 완벽한 재기를 선언하며 전성기 모습을 되찾았고, 런던에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눈부신 활약으로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1년 동안 한국 팬들을 즐겁게 해준 두 해외파 스타들의 활약상을 되돌아봤다.

◆완벽한 부활가…'200억의 사나이' 류현진

'괴물'이 아직 살아 있음을 확인한 시즌이었다. 어깨 수술 후 2년에 걸친 지루한 재활을 뒤로 하고 지난해 정상적으로 복귀한 류현진은 올 시즌 정상급 활약으로 팀 선발 마운드의 주춧돌 자리를 되찾았다. 지난 시즌 시즌 25경기에 등판, 5승9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한 그는 올 시즌에는 15경기(82.1이닝)에 나서 7승3패 평균자책점 1.97로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허벅지를 비록한 이런저런 부상으로 소화한 이닝수가 다소 부족했지만 마운드에 올라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에이스 다운 피칭으로 팀 마운드를 이끌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선 팀의 기둥 클레이튼 커쇼와 원투펀치를 이루며 팀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류현진은 올해의 활약상을 바탕으로 시즌 뒤 다저스의 1천790만 달러(약 204억원) 퀄리파잉오퍼를 받아들여 1년 더 팀에 잔류하게 됐다.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며 1년 뒤 FA로 또 다른 대박의 꿈을 꾸게 됐다.

류현진의 가장 큰 경계대상은 역시 부상이다. 선수 생명을 건 3년 전 어깨 수술 이후에도 다리와 팔 등 각종 부위에 잔부상이 나타나면서 내구성에 의구심이 붙은 상태다.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를 수 있다는 점을 입증해야 1년 뒤 또 다른 '아메리칸 드림'이 현실화될 수 있다. 류현진의 2019년 전망은 일단 '쾌청'이다.

◆토트넘의 '아들'…'1천억원 가치' 손흥민

손흥민에게 2018년은 잊을 수 없는 해로 남았다. 소속팀에서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이름값에 걸맞는 맹활약으로 아시아 최고 공격수다운 명성을 재확인했다.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7경기(선발 27경기에) 출전, 12득점 6도움을 기록한 그는 FA컵과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모두 4개 대회 53경기(선발 39경기)에 나서 18득점 11도움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이 리그 3위로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는 데 중요한 몫을 담당했다.

손흥민의 이름이 더욱 빛난 건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을 때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의 주 공격수로 나선 그는 조벌리그 멕시코전과 독일전에서 득점하는 등 한국의 대회 3골 중 2골을 혼자서 기록했다. 특히 독일전에선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90m 전력 질주 후 텅빈 골문에 가볍게 공을 밀어넣는 쐐기 골을 터뜨렸다. 독일에 월드컵 본선 사상 첫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안긴 것이다.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손흥민은 한국의 공격을 앞장서서 이끌며 금메달로 인도했다.

선수생활의 가장 큰 리스크였던 병역의무를 해소한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평가하는 이적시장 가치에서 한때 9천980만 유로(1천274억원)를 나타내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뒤 소속팀에 복귀한 그는 2019-2019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며 지난 6일 사우스햄턴전에서 유럽 진출 100호골을 기록, '전설' 차범근에 이은 두 번째 금자탑을 세웠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페이스가 살아나고 있는 그는 다음 시즌에는 차범근의 121골을 넘어설 기세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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