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 기자] 딕펑스가 멤버 전원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컴백했다.
딕펑스가 29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싱글 '스페셜(SPECIAL)'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5년 발매한 미니앨범 '29' 이후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온 딕펑스는 "멤버 모두 전역하고 발표하는 앨범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초심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미뤄둔 곡을 많이 선보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군대에 있으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제대했을 때 사람들이 기억해줄까 싶더라. 멤버들과도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없으니까 서로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었다"며 "2년 뒤에 만났는데 다들 똑같더라. 콘서트에 대한 걱정이 또 들더라. 근데 첫 번째 콘서트가 매진이 됐다. 공연 중에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김현우는 "멤버들 모두 비슷한 시기에 군대를 갔다. 전역시기도 비슷해 금방 모여서 합주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돼서 기분이 좋다. 벌써 콘서트도 두 번 했다"고 말했다.
김재흥은 "제가 갑작스럽게 입대했다. 가기 전날까지 공연을 하다가 갔다. 군대 가는줄도 모르고 갔다. 제가 들어가니까 다른 친구들도 연달아 입대했다"며 "군악대 갈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안 뽑아주셨다. 가자마자 탱크가 있더라. 운전면허도 없는데 장갑차 면허를 딸 수 있을까 했는데 해보니 되더라. 재미있기도 했다"고 말했다.
신곡 '스페셜'은 취업과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부담감으로 힘들어하는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딕펑스만의 위로, 응원을 담아냈다. 지난해 10월 제대 기념 '제대로 콘서트'에서 선공개한 바 있고, 재구성한 가사부터 편곡까지 더해져 180도 다른 노래로 탄생했다.
딕펑스는 "신곡 '스페셜'은 군대에서 영감을 받았다. 군 복무 중 장병들과 여러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다들 진로와 미래에 대해 고민하더라. 사회문제라고 생각해 위로를 드리고자 곡을 작업하게 됐다"며 "따뜻하고 위로를 줄 수 있는 '비바청춘(VIVA청춘)'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이와 상관 없이 지금 무언가에 도전할 만한 여력이 남아 있다면 모든 순간이 청춘"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청춘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긴 공백기였고 군대에서는 합주를 할 기회도 없었지만 멤버들의 하모니는 여전했다.
멤버들은 "군 복무 중에 한 번도 합을 맞춰본 적이 없다. 전역 후 처음으로 합주한 날이 있었다. 머리로는 기억은 안 나는데 몸이 기억하더라. 처음엔 힘들겠다 싶었는데 하다보니까 점점 합이 좋아졌다. 콘서트를 목표로 잡고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고 말했다.
수록곡 '버스(BUS)'는 딕펑스의 군 입대 전 콘서트에서 팬들의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어렸을 적 철없던 연애에 대한 후회스러운 감정을 버스라는 매개체로 풀어냈다.
딕펑스는 "장르적으로 국한되지 않는 음악을 하고 있다. 밴드라서 한 장르만 해야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번에 멤버들이 군대 갔다 오면서 쓴 곡을 들었는데 어둡더라. 남은 곡들을 풀다보면 어두운 느낌의 곡들도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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