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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 이직 활동 논란…배구협회 공정위 '토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공은 다시 넘어갔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김호철 감독은 최근 논란의 한 가운데 섰다.

김 감독은 남자배구대표팀 전임 감독을 맡고 있다. 그런데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 신임 사령탑 후보에 이름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김 감독이 대표팀을 떠나 OK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기려고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배구계에 파문이 일었다.

김 감독은 대한배구협회(이하 배구협회)에 "대표팀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나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배구협회는 17일 오전 인천 송도 라마다호텔에서 배구협회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 자리에서는 남자대표팀 전임 감독으로 재직 중에 OK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을 맡을 의향이 있다고 밝힌 김 감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남자경기력향상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천식 감독(인하대·현 SBS스포츠 배구해설위원)은 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관련 사안을 배구협회 내에 설치된 스포츠공정위원회(이하 공정위)로 넘기기로 했다"고 말했다.

배구협회 공정위원회는 예전 상벌위원회다. 최 위원장은 "배구협회 규정 제6조에 따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규정 제6조(결격사유) 1항은 '다음 각 호의 1에 해당되는 자는 국가대표선수 및 지도자가 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14항은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한 임원 및 선수'다.

김 감독이 OK저축은행에 사령탑 제안을 한 사실 자체를 문제삼은 셈이다. 김 감독은 당일 열린 경기력향상위원회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최 위원장과 전화 통화해서 "해당 구단과 계약서를 작성하거나 (감독직과 관련해) 구체적인 행동을 한 것은 아니나 의사 전달을 한 것은 맞다"고 얘기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2018년) 3월 남자대표팀 전임 감독에 선임됐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다. 2020년 도쿄올림픽 이후 중간 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를 묻기로 했다.

한편 최 위원장은 위약금 부분과 관련해 "김 감독은 전임 감독 2차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며 "만약 OK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면 2차 임기 시작인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기간에 대한 위약금을 물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이 배구협회와 전임 감독 계약을 맺을 당시 연봉은 1억원이다.

최 위원장은 "빠른 시일내에 공정위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배구협회 내부가 아닌 외부 인사로 구성됐다. 구성 인원은 10명이다.

조이뉴스24 /인천=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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