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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켈리 7회 교체, 본인 의사 반영한 것"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전날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케이시 켈리 교체 시점 결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류 감독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켈리가 낮 경기 때 던지는 걸 힘들어하는 경향이 있다"며 "투구수는 1이닝 정도 더 갈 수 있었지만 본인이 그만 던지겠다고 얘기해서 7회 시작과 함께 투수를 교체했다"고 말했다.

[사진=조성우기자]

켈리는 전날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6회까지 86개의 공을 던져 투구수에는 여유가 있었지만 7회초 수비 시작과 함께 진해수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 감독은 "선발투수들에게 투구수 80개가 넘어가면 최일언 투수코치를 통해 더 던질 수 있는지 물어보고 있다"며 "투수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서 교체 시기와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좌완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워 2연패 탈출을 노린다. 차우찬은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달 12일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류 감독은 "(차)우찬이가 주중 KT 위즈전에서는 어깨가 다소 무거워 초반에 고전했다고 얘기를 들었다"며 "지금은 컨디션이 괜찮다고 하더라. 잘 던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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