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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앞둔' 손흥민, '이제는 울지 않을래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손흥민(27, 토트넘)이 유럽축구 꿈의 무대에 나선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완타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영국)과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2018-2019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1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더 선' 등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나는 경기에서 지기 싫다"며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챔피언스리그 결승과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패하면 화가 난다"고 얘기했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때 내 경기력에 매우 실망했다. '더 잘할 수 있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동안 많이 배웠다.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11개월 만에 맞는 이번 결승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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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다시 울고 싶지 않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울었고 4년 뒤 러시아에서도 눈물을 흘렸다"며 "눈물이 나오는 것을 멈출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울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렇다고 감수성이 예민해서가 아니다. 이제는 정말 울고 싶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패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결승전을 정조준하고 있다. 득점에 성공하면 20골 이상을 기록하는 첫 시즌을 맞는다. 그는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정규 시즌을 비롯해 리그컵, FA컵,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토너먼트까지 포함해 모두 20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리버풀과 '마지막 승부'에서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토트넘은 올 시즌 손흥민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37경기에서 23승 3무 11패를 기록했다. 반면 손흥민 교체 출전한 20경기에서는 10승 2무 8패라는 성적을 냈다.

선발 출전시 승률이 더 높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도 손흥민의 선발 라인업 포함에 무게를 두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결승에 오르는데 힘을 제대로 보탰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시티(영국)와 8강 1, 2차전에서 3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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