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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첫 승 견인 정지석 "개막전 신경 쓰였죠"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야간 운동도 그렇고 보강 운동도 열심히 합니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2019-20시즌 도드람 V리그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대한항공은 지난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공식 개막전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이겼다. '주포' 비예나가 30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토종 공격수인 정지석도 곽승석과 함께 24점을 합작하며 힘을 실었다.

정지석은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형들에게는 말을 따로 안했지만 개막전이라 신경이 좀 쓰였다"며 "앞서 현대캐피탈과 두 차례 개막전을 모두 졌기 때문에 이번 만큼은 정말 이기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조이뉴스24 포토 DB]

4세트 도중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수비를 하기 위해 디그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코트로 미끄러지면서 무릎 쪽에 충격이 있었다. 큰 부상을 당할 수 도 있었다.

정지석은 한참 동안 코트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러자 원정 응원을 온 대한항공 팬 뿐 아니라 현대캐피탈 홈 팬들도 정지석의 이름을 외치며 격려를 보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고 다시 일어난 정지석은 이어진 랠리에서 호쾌한 스파이크를 꽂았다. 그는 "괜찮다. 세게 부딪힌 건 아니었다"며 "솔직히 일부러 늦게 일어났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천안 원정 경기였고 팀 동료들이 좀 여유를 갖고 플레이를 했으면 했다. 그래서 뜸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1, 2세트를 연달아 따냈지만 현대캐피탈이 3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접전이 이어졌고 대한항공이 세트를 내줬다면 승부 향방과 소속팀 승리를 장담할 순 없었다.

정지석은 "개막전 승리가 시즌 초반인 1, 2라운드를 치르는데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개막전을 준비하는 동안 야간 및 보강 운동에 맛이 들렸다. 그래서 트레이너 선생님에게도 자주 물어본다"고 덧붙였다.

그에게는 올 시즌이 중요하다. 소속팀 우승도 그렇고 대표팀에서 성적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정지석은 "지난 시즌 결과나 개인성적은 다 잊기로 했다"며 "다시 시작인 셈이고 기본에 충실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 오늘(12일) 팀이 이기긴 했지만 내 플레이는 만족스럽지는 않다. 하이볼 처리 능력을 좀 더 끌어올려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조이뉴스24 /천안=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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