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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다는 펠리페, 속타는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아예 경기장에 데리고 오지 않았습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펠리페(브라질) 때문에 고민이다. 펠리페는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부상 정도는 심하진 않다.

근육이 약 1㎝ 정도 찢어졌다. 구단 지정 병원에서는 100%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지만 팀 및 개인 훈련 그리고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소견을 밝혔다. 그러나 펠리페가 여전히 부상 부위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발리볼코리아닷컴]

신 감독은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 앞서 펠리페에 대해 "선수 본인이 뛰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그리고 코트에 나서지 못할 바에야 체육관으로 올 이유는 없다고 본다"고 결장 이유에 대해 얘기했다.

선수단은 이날 점심식사 후 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신 감독은 팀 숙소에서 펠리페와 면담했다. 신 감독은 "마지막으로 물어봤는데 역시나 뛰기 어렵겠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억지로 코트에 나와 슬슬 뛸 바에야 안오는 것이 더 낫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가 아프다고 하는데 어쩔 수 없는 일 아니냐"며 "비교를 하긴 그렇지만 지난 시즌 뛴 아가메즈(콜롬비아)와 비교하면 펠리페는 너무 순하다. 안그래도 펠리페에게 '배구할 때 보면 코뿔소 같은데 마음은 사슴'이라고 농담도 했었다"고 웃었다.

그러나 신 감독은 즐겁거나 기분이 좋아 웃는 것이 아니다. 2라운드도 중반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와 치열한 3위 경쟁을 하고 있다.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 등 토종 스파이커로 버티고 있고 펠리페가 결장한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그래도 해결사가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것이 더 낫다. 신 감독이 펠리페에게 일종의 '데드라인'을 통보한 것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교체 결정을 내리기도 쉬운 상황이 아니다. 대체 선수 풀은 시즌 개막 보다 더 좁아졌다. 한편 펠리페 복귀 시점에 대해 신 감독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펠리페가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장충체육관=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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