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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톸' 이세돌 "AI와 바둑대국 후 은퇴 결심, 도저히 이길 수 없어"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은퇴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첫 게스트 공유의 뒤를 이어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동욱과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이세돌 [사진=SBS]

이세돌은 지난 2016년 알파고와 대국을 회상하며 "3연패 이후 초반에 승부를 거는 건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반 이후 실수를 노려야겠다 생각했고 참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신의 한 수'로 불린 78수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세돌이 은퇴를 결심한 것도 알파고 때문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세돌은 "나는 '최고 중 한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AI가 결정타를 날렸다. 내가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느껴졌다. 이후 바둑을 더이상 하긴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 바둑을 배울 때, 바둑은 둘이 만드는 하나의 작품이라 배웠다. 하지만 AI와는 그런 걸 할 수 없었고, 내 신념과 생각 자체가 무너졌다"고 토로했다.

이세돌이 알파고와 대국을 할 때, 가장 미안했던 건 가족이었다고. 이세돌은 "가족이 호텔에서 대국을 지켜봤는데 (3연패를 하니) 미안하더라. 하지만 티내지 못했다. 속상해 할 아내와 딸이 생각났다"고 털어놨다. 이에 아내 김현진 씨는 눈물을 쏟았다.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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