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준영 기자] 안재현과의 이혼 소송 중인 배우 구혜선이 자신의 심경을 솔직하게 밝혔다.
구혜선은 지난 19일 TV CHOSUN 유튜브 콘텐츠 '소희뉴스'에 출연해 "교통사고가 쾅 난 느낌이었다. 이성을 차려야지 생각해도 굉장히 감정적이게 됐다"며 "하지만 억울하고 이런 건 다 지나갔다. 유치했었다"고 말했다.

구혜선은 "강아지 고양이 밥 주고 목욕시키고 있다. 또다시 인생을 시작하는 의미로 '항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스스로에게도 상처를 많이 줬다. 저를, 저의 행동이나 판단을 용서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할 당시 심경도 솔직하게 밝혔다. 구혜선은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풀어보고 싶었다. '시간이 필요하다면 시간을 갖고 해결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제안했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 이혼을 하고 싶다더라. 풀어보고 싶었지만 (안재현이) 대화를 멈췄다"고 말했다.
안재현이 이혼을 요구한 이유에 대해서는 "시간이 흐르니까 마음이 떠나게 된 거다. 저 모르게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거다"라고 추론하며 "아직도 이게 실제 상황인지 잘 안 믿긴다. 꿈인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가라는 생각을 한다"고 했다.
앞서 한 매체가 두 사람의 핸드폰 메시지를 분석 보도한 것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구혜선은 "핸드폰을 언론사 주장으로 공개할 줄은 몰랐다. 부부생활 2년 동안 많은 문자를 주고받았는데, 2개월 간 연락 안될 때 싸운 일 중심으로 나왔다. 그 문자를 보면 마치 내가 상대를 괴롭히는 것처럼 비췄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범죄자가 아닌데 왜 개인의 핸드폰을 포렌식해서 내보내지? 하는 의문도 생겼다. 같은 소속사인데 회사가 핸드폰을 매체에 줘서 하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구혜선은 결혼에서 이혼 위기까지의 과정을 "악몽"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부부 일이고 이게 알려진 것 자체가 수치스런 일인데 '더 해서 뭘 하겠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며 "저는 제 인생을 또 살아야 하니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끝으로 구혜선은 "이미 그건 다 지난 일이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것들을 고민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스스로가 혐오스로운 순간도 많았는데 나도 나를 이해하고 용서하고, 그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어떤 과정을 지나야 좋은 이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인터뷰를 끝마쳤다.
한편, 안재현은 지난 9월 9일 구혜선을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소장은 18일 구혜선에게 송달됐다.
구혜선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혼인 관계 파탄의 귀책 사유는 안재현에게 있다고 판단돼 안재현을 상대로 이혼 소송의 반소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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