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손석희 하차→후임 서복현 기자…JTBC 기자들 반발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이 '뉴스룸'에서 하차하고 서복현 기자가 후임 앵커로 발탁됐다. 이에 소속 기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JTBC 측은 지난 23일 "JTBC 뉴스가 새해 1월 6일부터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다"며 손석희 앵커가 6년 4개월 만에 '뉴스룸'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밝혔다.

주중 '뉴스룸'은 서복현 기자와 안나경 아나운서가 투톱 체제로 운영하며, 주말은 한민용 기자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손석희 앵커의 뒤를 이어 주중 '뉴스룸'을 맡게 된 서복현 기자는 세월호 참사,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면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기자로 이번 세대교체의 선봉에 서게 됐다.

손석희 앵커의 마지막 진행은 새해 1월 1일과 2일 '뉴스룸'과 함께 진행되는 '신년특집 대토론'까지다. 이틀 동안 각각 언론개혁과 정치개혁을 화두로 유시민, 진중권, 정준희, 전원책, 박형준 등의 패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JTBC는 "새해부터 완전히 새로워진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게 된다. 앵커들의 세대교체 뿐 아니라, 여성단독 앵커 체제 등이 그것"이라며 "'뉴스룸'의 경우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의 뉴스와는 다른 흐름과 내용으로 승부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