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거기서 왜 나와?" CNN인도네시아, 뉴스에서 사과한 이유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CNN인도네시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보도하면서 '사랑의 불시착' 현빈 사진을 함께 사용해 논란을 자아냈다. 이후 CNN인도네시아는 이를 공식 사과했다.

CNN인도네시아는 지난 21일 김정은 위원장이 심혈관 질환 수술 후 위독하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도하면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현빈 사진을 함께 사용했다. 당시 현빈은 드라마에서 북한 장교 리정혁 역을 맡아 활약했다.

특히 앵커의 뒤편으로 나오는 뉴스화면에는 김정은 위원장과 현빈의 모습이 나란히 붙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후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자 CNN인도네시아 측은 뉴스시간에 이를 사과했다.

CNN인도네시아는 "해당 뉴스는 김정은 위원장에 관한 이슈로, 한국 드라마 속 리정혁 대위 캐릭터와는 무관하다"며 "고의가 아니었으며 실수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 불시착'은 현빈, 손예진 주연의 드라마로,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특급 장교 리정혁의 절대 극비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최고시청률 21.7%를 기록한 화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