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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개막…5개 구장 '축포 10방'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반갑다! 야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시즌 개막일이 연기된 KBO리그가 드디어 막이 올랐다.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셔 열린 한화 이글스-SK 와이번스의 공식 개막전을 포험해 전국 5개 구장에서 올 시즌 정규리그가 시작됐다.

인천을 제외한 4개 구장에서는 시즌 개막을 알리는 홈런도 나왔다. 잠실구장에서 김현수(LG 트윈스)가 개막 1호 홈런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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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뛴 지난 2011, 2013, 2015년 개막전에 이어 개인 4변째 개막전 홈런을 쳤다. 이후 김재현(두산) 나성범, 박석민, 모창민(이상 NC 다이노스) 강백호(KT 위즈) 딕슨 마차도, 전준우(이상 롯데 자이언츠)가 손맛을 봤다.

지난해 KBO리그 홈런왕 박병호(키움 히어로즈)도 팀 동료 김하성과 함께 홈런을 신고했다. 대포가 나오지 않았지만 인천에서는 위윅 서폴드(한화)의 투구가 빛났다.

서폴드는 SK를 상대로 KBO리그 통산 9번째 개막전 완봉승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SK에 3-0으로 이겼다. 서폴드는 외국인 투수로는 첫 개막전 완봉승을 달성했고 구단 역사상 송진우(2002년 4월 5일 대전구장 롯데 자이언츠전)이후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반면 KIA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좌완 애이스 양현종은 부진했다. 그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실점했다. KIA는 키움에 2-11로 졌고 양현종은 패전투수가 됐다.

허문회 롯데 감독과 손혁 키움 감독은 나란히 사령탑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데뷔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한편 이날 개막전 5경기 중 두 경기는 우천으로 개시 시각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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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33분간, 수원 캐이티위즈퍼크는 73분이 지나 경기가 시작됐다. 광주 기아챔파언스필드에서는 구장 인근 세탁소 화재로 인해 오후 3시 26분부터 3시 45분까지 19분동안 경기가 중단됐다.

◆6일 선발투수

▲잠실구장 : 이영하(두산)-송은범(LG) ▲인천 SK행복드림구장 : 임준섭(한화)-리카르도 핀토(SK)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 서준원(롯데)-윌리엄 쿠에바스(KT)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 : 에릭 요키시(키움)-애런 브룩스(KIA)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 마이크 라이트(NC)-벤 라이블리(삼성)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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