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절제된 성악가→트로트 적응 중...무척 괴로운 동작 있다"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가수 김호중, 류지광이 생계를 위해 다양한 일을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11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미스터트롯'의 주역인 '트바로티' 김호중과 '동굴 저음' 류지광이 출연한다.

탁월한 노래 솜씨와 솔직한 입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호중과 류지광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결코 쉽지 않았던 자신들의 과거를 허심탄회하게 고백했다.

'고딩 파바로티'로 이름을 알린 김호중은 성악가로서의 성공을 꿈 꿨지만 귀국 후 좌절할 수밖에 없던 과거를 떠올렸다. 어느새 대중들에게 잊혀 무명시절을 겪게 됐고 생계를 위해 결혼식, 돌잔치 등에서 노래를 불러야 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이벤트 행사 업체에서 의자를 세팅하거나 무대 설치 등을 도우며 노래 외의 일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 '슈퍼스타K', '팬텀싱어' 등 여러 차례의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끝에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류지광 역시 "'미스터트롯'을 준비하는 그때까지 횟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미스터트롯'에 도전했다는 두 사람은 그 과정 역시 만만치 않았다고. "성악가로서 무대에서는 늘 절제된 모습을 보여야 했다"는 김호중은 다양한 제스처와 표정 연기까지 보여야 하는 트로트 무대에 적응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특히 '이 동작'을 할 때면 무척이나 괴롭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류지광 또한 "소음 민원을 피해 아파트 옥상에서 노래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