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 기자] 뮤지션 길이 아내 보름 씨, 아들 하음이와 함께 세 사람이 함께하는 첫 가족사진 촬영에 나섰다.
1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뮤지션 길이 친한 형이자 유명 사진작가인 오중석을 찾아가 가족사진 촬영을 의뢰했다. 촬영 전, 길은 보름 씨에게 "웨딩드레스 피팅 때 왜 그렇게 울었어?"라고 물었고, 보름 씨는 "너무 좋아서 그래"라고 답해 다시 한 번 길을 미안하게 했다.
오중석 작가의 스튜디오에 들어선 길 부부는 우선 금목걸이를 걸고 힙합 콘셉트를 시도했다. 이어 오 작가는 길이 작사, 작곡한 비의 히트곡 '깡' 콘셉트를 제안했다. '리틀 비'가 된 하음이는 깜찍한 비주얼뿐 아니라 댄스 머신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서 길은 '깡'의 저작권 수익을 기부하게 된 이유에 대해 "아들을 얻고 나니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라며 "수익이 정산되는 대로 소아 환자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병원과 의논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길 가족은 축구 콘셉트, 레트로 콘셉트로 다채로운 변신을 시도하며 추억을 남겼다. 촬영 뒤 보름 씨는 "세 명이 함께하는 첫 가족사진이었는데, 느낌 있고 감동적이었어요"라며 웃었다. 오중석 작가와 저녁 식사를 하던 길은 "결혼 안 한 후배들이 결혼 생활에 대해 물어보면 '너희가 지금까지 느끼지 못한 사랑을 느끼고 있다'고 답한다"고 말했다. 또 보름 씨 역시 "오빠 같은 사람이 제 남편이라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길은 "시국이 어렵긴 하지만, 추워지기 전에 결혼식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애틋한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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