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게 주말 3연전 스윕을 헌납했다.
LG는 지난 21일 잠실 두산전에서 1-3으로 졌다. 두산 선발 라울 알칸타라 공략에 실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지난 19일 10-18, 20일 2-8 패배에 이어 21일 경기까지 두산에 내주면서 3연패에 빠졌다.

LG는 두산을 만나기 전까지 4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여기에 두산이 허경민, 오재일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100% 전력이 아니었기에 위닝 시리즈를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투타 모두 두산에 밀렸고 뼈아픈 스윕패를 당했다. 올 시즌 두산전 6경기에서 1승 5패로 밀리며 승패마진에서 '-4'를 손해 봤다.
류중일 LG 감독은 지난 19일 두산전에 앞서 "올해는 두산을 넘고 싶다. 최소한 5할 승부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류 감독은 LG 부임 첫해였던 2018 시즌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1승 15패의 치욕을 당했다. 지난해에도 6승 10패로 열세를 보이는 등 두산만 만나면 작아졌다.
류 감독의 바람과 달리 LG의 두산전 약세는 올해도 달라지지 않고 있다. 두산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순위 다툼 때마다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LG는 두산과 10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류 감독의 바람대로 상대 전적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 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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