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은지인턴 기자]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전 여자친구 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가운데, 전 여자친구 A 씨가 2차 피해를 호소했다.
A 씨는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A 씨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담겨있다. A 씨가 공개한 내용에는 김호중을 옹호하는 팬들이 A 씨에게 당부하는 글이 담겨있었다.

김호중을 옹호하는 팬은 A 씨에게 "정말 실례인줄 알지만 이렇게 메시지 보낸다. 심한 불면증을 앓다가 김호중의 목소리로 마음의 치유를 받고 있다. 요즘들어 안 좋은 기사와 여러 문제로 제가 좋아하는 가수가 힘들어하는 것을 봤다"라며 "가수의 군입대가 몇 달 남지 않았다. 불안한 팬의 마음을 꼭 알아달라. 제발 아버님의 폭로를 막아달라"라며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A 씨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넘겨짚지 말고 디엠 보내지 마라. 겉으로 보이는 게 다가 아니란 거 모를 거다. 세상에 태어나서 정말 괴로운 게 뭔지, 살고 싶지 않다는 게 뭔지 깨닫게 해준 인간 편을 드는 당신들은 살인자"라며 "앞뒤 사정도 모르고 당사자에게 이렇게 메시지를 보내다니 참 무례하다"라고 분노했다.
또 "뿌린 만큼 거두는 거다. 나도 오랫동안 하루하루 고통받으며 살다 이제 와서 행복을 찾은 사람이다. 상처받은 사람은 그 기억을 절대 잊지 못하는 법. 그놈이랑 서로 알고 지내기라도 하는 것처럼 편들면서 악몽 떠오르게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A 씨는 이어 "더 이상 내 가족 건들지 마라. 당신네들 때문에 고통받는 우리가족 나는 지켜야겠다. 우리 삼 남매가 의붓자식이라는 둥 씨 다른 형제라는 둥 막말하면서 소설 쓰면 가만두지 않겠다"라며 "난 평생 그 놈이 나한테 상처 준 만큼 저주하고 살겠다. 당신들이 진정한 악플러다"라며 덧붙였다.
앞서 A 씨의 아버지는 지난 4일 김호중과 분쟁 중인 전 매니저가 운영하는 카페에 "딸이 김호중과 교제하며 우리 가족과 2년 정도 함께 생활했다"라는 글을 올렸다.
작성자는 2014년에 딸이 김호중에게 심한 욕설과 뺨과 머리 등에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호중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의 전 여자친구 폭행 사건은 모두 허위사실"이라며 "허위사시 유포와 명예훼손 글을 올린 작성자에 대해 당사는 이미 법적 조치 중"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조이뉴스24 /정은지인턴 기자 wjddmswl0169@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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