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혜민 스님이 건물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온앤오프'에서 공개한 남산뷰 주택이 재조명 되며 화제다.
혜민 스님은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 자신의 일상을 최초 공개했다.
혜민 스님은 절이 아닌 남산이 한눈에 보이는 주택을 숙소로 사용하고 있었다. 침실과 넓은 거실, 다락방이 있는 2층 주택으로, 깔끔하게 정리돼 있었다. 아침 5시에 기상한 혜민스님은 다락방 책상 앞에 앉아 법화경 독송과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또한 백종원의 영상을 찾아보며 순두부 찌개 레시피로 아침을 만들었다. AI(인공지능) 스피커를 활용하고, 유튜브 요리 영상을 찾아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혜민스님은 "스님들이 도시에 나와서 포교를 하다보면 일반 상가 건물 안에 들어가 있기도 한다. 그래서 따로 숙소를 마련해서 생활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앱 개발 스타트업에 뛰어든 혜민 스님이 도심에서 공유 오피스를 사용하고, 에어팟으로 명상 음악을 믹싱하는 모습도 담겼다.
방송 후 혜민스님의 일상 라이프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속세의 삶을 즐기는 셀럽' '남산뷰를 즐기는 무소유' 등 날선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스님이라고 다 무소유를 실천해야 하나'는 의견도 있었다.
여기에 '푸른 눈의 수행자'로 잘 알려진 현각 스님이 지난 15일 SNS에 "석(속)지마, 연예인일 뿐이다. 일체 석가모니 가르침 전혀 모르는 도둑놈일 뿐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팔아먹는 지옥으로 가고 있는 기생충일 뿐이야"라고 적으며 논란은 재점화 됐다. 현각 스님은 "그는 단지 사업자, 배우 뿐이다. 진정한 참선하는 경험이 전혀 없다"고 적었다. 여기에 혜민 스님이 서울 한 건물의 실소유자라는 부동산 의혹. 고가의 외제차 소유 의혹까지 제기됐다.
혜민스님은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참회한다.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라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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