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개는 훌륭하다' 출연료 미지급 사태에 KBS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려견과 사람이 행복하게 어우러져 사는 법을 함께 고민해보는 프로그램으로 2019년 11월 첫 방송됐다.
하지만 최근 외주제작사 코엔미디어가 경영상 문제를 겪으면서 MC들의 출연료와 스태프 임금 미지급 사태가 벌어졌다. 방송사가 제작비를 지급 완료했음에도 불거진 현 상황에 KBS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8일 KBS는 "KBS는 모든 제작비를 지급했으며 일련의 상황은 외주 업체(코엔미디어)의 문제"라며 "앞으로도 프로그램의 제작과 방송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개는 훌륭하다' 이태헌 PD는 이날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출연료 미지급은) 두달 여 전에 불거진 문제로, 현재는 KBS가 출연자와 스태프들을 직접 만나 설득했다. 모두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이 있는 만큼 서로 다독이면서 (프로그램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KBS 역시 피해를 입은 상황이지만 방송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출연진, 스태프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KBS 역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엔미디어 산하 코엔스타즈 소속이었던 이경규, 유세윤, 장동민, 장도연 등은 최근 출연료 미정산으로 갈등을 겪다 잇달아 계약을 해지했다.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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