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원빈 정체는 이진호…"개그맨 중 상위 5%" 자화자찬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복면가왕' 원빈의 정체는 개그맨 이진호였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9연승 도전과 도전자 4인의 솔로곡 무대가 공개됐다.

2라운드 첫 무대는 자연인과 원빈의 대결로, 자연인은 송창식의 '사랑이야'로 진한 감정표현과 묵직한 음색으로 감탄을 이끌어냈다. 원빈은 다비치의 '모르시나요'로 절절한 무대를 꾸몄다.

자연인이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복면을 벗은 원빈은 개그맨 이진호였다.

이진호는 "개그맨 데뷔 했을 때보다 떨리고 입이 바짝 마른다. 내가 아는 개그맨들이 판정단에 있어서 너무 떨렸다"라고 말했다.

개그맨 중 노래 실력 상위 5%에 속한다고 말한 이진호는 농번기 랩을 서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가왕을 하고 싶어 나온 거였다. 부뚜막고양이를 저지하려고 나왔는데 못 붙었다"라고 아쉬움을 자아냈다.

가왕이 되면 '코미디빅리그'와 겹치지 않냐는 말에 "'코미디빅리그'에 안 나간다"라고 처세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부뚜막 고양이가 9연승을 할 경우 '음악대장' 하현우와 함께 역대 최다 랭킹 1위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