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너의 목소리가 보여8' 3MC가 나훈아, 이미자, 아이유, 김범수에게 공개 러브콜 하며 또 한 번의 '레전드' 방송을 꿈꾸는 시간을 가졌다.
29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8'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 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선영CP, 황나혜PD, 3MC 김종국, 유세윤, 이특이 참석했다.

'너의 목소리가 보여'는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만 보고 실력자인지 음치인지를 가리는 대반전 음악추리쇼다.
이선영 CP는 "시즌8까지 하게 돼 영광이다. 이번 시즌 정말 많이 준비하고 치밀하게 밤을 새서 만들었다. 힘든 시기지만 '너목보8' 보는 동안은 힐링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국은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재밌게 촬영했다. 정말 짠 것처럼 원하는 흐름대로 실력자분들과 MC들이 조합이 잘 됐다"며 '너목보8' 재미를 약속했다.
이특은 "예전부터 꾸준히 '너목보'가 '전국노래자랑' 같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점점 현실이 돼 가고 있다"며 "나는 태국에 가서 직접 태국 '너목보'를 봤다. 태국 시청률 3위더라. 그래서 알려준 분께 내가 '너목보' 오리지널 MC라고 자랑을 했었다.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전 시즌과 차별화된 '너목보8'만의 특성이 있냐는 질문에 황나혜 PD는 "많은 구성 변화가 생겼다. 1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싱어에 대한 힌트 없이 키워드 셋만 공개되며, 립싱크를 1단계 2단계로 나눴다. 또 미스터리 싱어에게 돌발 질문과 대답도 이어질 것"이라 설명했다.

김종국 유세윤 이특은 '너목보' 장수 MC 비결을 공개했다. 유세윤은 "시즌이 거듭될 때마다 제작진이 더 대단한 장치를 해놓으니 내가 더 즐기면서 진행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게 크다. 올 때마다 기대가 되고 설레는 건 '너목보'가 최고다"고 말했다. 이특은 "요즘 매운 맛 예능이 많지만 우리는 순한 맛이다. 순하지만 매력이 넘친다. 계속 찾게 되는 설렁탕, 갈비탕 같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특이 사항에 대한 질문에 이특은 "관객이 없는만큼 우리가 더 에너지를 끌어내려 한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시청자의 호기심을 증폭시키기 위해 많이 까불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15년 첫 방송 이래 시청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너목보'는독일, 네덜란드, 미국, 영국, 스페인, 핀란드, 러시아, 중국, 루마니아, 불가리아,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15개국 이상에 포맷을 수출하며 국제적으로도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관련, 이선영 CP는 "2020년 '너목보'는 세계 각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미국 FOX에서는 시즌2가 확정됐다. 나 역시 연출에 참여한다. 내년에는 스페인 러시아 핀란드에서 제작될 예정"이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너목보8' 3MC는 장수 비결에 대해 "우리들은 제작진이 만든 놀이터에서 재밌게 놀았을 뿐이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제작진들은 자기 생활을 포기하고 이 프로그램에 전념한다.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참가자 분들이 지속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도전한다. 그래서 우리가 오래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종국은 21%, 유세윤은 42%를 예상 시청률로 내걸면서 "사랑이 뭐길래를 이겨보고 싶다. 길에 차가 안 다녀야 한다. 예능계의 '여명의 눈동자'가 되고 싶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특은 유튜브 200만뷰 달성을 꿈꾼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너목보8' 멤버들이 꿈꾸는 게스트는 누구일까. 이특은 "김범수가 초대가수로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 아이유나 이미자 선생님, 나훈아 선생님이 오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나훈아가 웬만해선 예능에 안 나오신다고 하더라. 출연해주시면 영광일 것 같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나훈아가 나오면 '여로' 시청률이 나올 것이다. 예능계에 한 획을 그어달라"고 덧붙였다.
29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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