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아이' 김향기 "막연히 男배우 출연할거란 편협한 생각, 띵 했죠"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아이' 김향기가 여성 중심 영화에 출연하며 느낀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향기는 4일 진행된 영화 '아이'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여성 중심 영화를 통해 현실적이고 따뜻한 이야기가 그려졌다"고 말했다.

배우 김향기가 영화 '아이'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 아영(김향기)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 영채(류현경)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등이 출연하고 김현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향기는 3일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여성을 대변할 수 있는 이야기라서 '아이'를 선택했다고 밝혀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와 관련, 김향기는 "아영이 나와 닮아있고 표현 방식이 좋아서 영화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촬영을 하면서 여자들이 느끼는 감정들이 작품이 됐을 때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하더라. 결과적으로 현실적이면서 따뜻하게 그려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향기는 "'아이'에서 가장 새로웠던 건 변호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인물이 여성이었다는 점이다. 몇몇 캐릭터는 남성일 줄 알았는데 감독님으로부터 아니라는 말을 듣고 '왜 내가 남자라고 생각했지?'라는 마음이 들면서 띵 했다.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나도 모르게 편협한 시각이 있었던 것이다"고 말했다.

극중 아영이 혁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끼듯이 김향기가 행복을 느끼는 존재가 있을까. 김향기는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 안에서 작게 작게 느끼는 건 오래된 내 친구들을 만나는 것, 강아지, 맛있는 것으로 행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2월 10일 개봉.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jeewonjeong@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아이' 김향기 "막연히 男배우 출연할거란 편협한 생각, 띵 했죠"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